[아이뉴스24 박희석 기자] 충남대학교병원 간호연구팀(김경희 간호행정과장, 임상간호교육훈련팀 송지혜·장윤정 간호사)이 발표한 ‘South Korean Nurse Residency Program for New Graduate:A Posttest study(한국 신규간호사를 위한 실무적응지원 프로그램: 사후연구)’ 논문이 SCI급 국제 학술지 ‘The Journal of Continuing Education in Nursing’ 최근호에 게재됐다.
17일 충남대병원에 따르면, Nurse Residency Program(이하 NRP, 실무적응지원 프로그램)은 신규간호사의 임상현장 적응을 지원해 높은 이직률을 감소시키고자 미국에서 처음으로 개발됐다. NRP은 신규간호사에게 평균 6개월 이상의 기간 동안 근거기반 실무, 비판적 사고·정서적 지지 등에 관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국외에서는 NRP 적용 효과로 신규간호사의 이직률 감소와 함께 이직률 감소로 인한 안정적 간호인력 확보, 간호 서비스 질 향상, 인력 채용 관련 비용 절감, 환자안전사고 감소 등을 보고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 NRP 도입은 초기 단계로, 국내 의료환경에 적합한 NRP을 개발해 신규간호사에게 적용한 연구가 부족한 실정이다.
연구팀은 한국형 NRP을 직접 개발한 후 6개월간 신규간호사에게 적용했다. 적용 결과를 분석한 결과 NPR을 통해 신규간호사의 이직률 및 이직의도 감소와 업무수행능력, 조직사회화, 직무만족도가 증가했음을 확인했다.
이는 NRP이 국내 의료환경에서도 신규간호사의 실무 적응에 효과적임을 밝혀내 ‘한국의 신규간호사 이직 예방 프로그램 적용’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데 의미가 있다.
연구팀은 “국내에서 선도적으로 NRP을 운영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주신 간호부에 감사드리고, NRP의 효과를 연구 결과로 발표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면서 “앞으로 임상에서 근무하는 신규간호사와 경력간호사 모두의 실무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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