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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 “잦은 비…감자역병 방제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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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충북 괴산군은 최근 잦은 비가 내려 감자역병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철저한 방제를 당부했다.

16일 군 농업기술센터(소장 류지홍)에 따르면 감자역병(Phytophthora infestans)은 서늘한 온도(10℃~24℃)와 다습(상대습도 80% 이상)한 조건이 7일 이상 지속될 경우 발생한다.

괴산군은 최근 잦은 비가 내려 감자역병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철저한 방제를 당부했다. [사진=괴산군]

생육기 중 환경 조건만 맞으면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 비가 많이 오면 병든 잎에서 씻겨 내려간 병원균이 얕게 묻힌 덩이줄기(괴경)를 감염시켜 수확 전후 또는 저장 초기에 부패를 유발한다.

역병에 의한 덩이줄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흙을 충분히 덮어 덩이줄기가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지속적인 강우 예보가 있으면 지상부가 살아 있을 때까지는 살균제를 뿌려야 한다.

감자밭을 둘러본 뒤 감자역병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보호용 살균제를 살포하고, 역병이 발생했다면 치료용 살균제를 살포해야 한다.

감자역병 보호용 살균제는 만코제브(Mancozeb), 클로로탈로닐(chlorothalonil) 등이 있다. 치료용 살균제로는 디메토모르프(dimethomorph), 에타복삼(Ethaboxam) 등이 있다.

센터는 “감자역병은 한번 발생하면 일주일 이내 전체 포장으로 확산돼 방제가 어렵기 때문에 알맞은 살균제를 살포해 발생과 확산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약제는 반드시 감자에 등록된 적용약제를 농약안전사용기준에 맞게 사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괴산군은 최근 잦은 비가 내려 감자역병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철저한 방제를 당부했다. [사진=괴산군]
/괴산=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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