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황태규 기자] 한화자산운용은 'ARIRANG고배당주' 상장지수펀드(ETF)의 분배금 지급 주기를 월 분배로 변경한다고 16일 밝혔다.
효력 발생일은 지난 14일이다. 이달 말까지 ARIRANG고배당주 ETF를 보유한 투자자는 6월 초부터 지급되는 월 단위 분배금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지급 주기 변경은 매월 안정적인 배당 지급을 받아 현금 유동성 확보를 원하는 투자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이뤄졌다.
월 분배 전환 이후에도 기존 분기 분배와 유사한 수준인 5~6%대 분배금(연 분배 환산 시)을 지급할 예정이다. 해당 ETF는 2023년 분배율 6.03%(주당 730원)를 기록하며 국내주식 고배당주 ETF 중 1위를 기록했고, 월 분배 변경 전인 올해 4월에는 5.17%(주당 750원)를 분배하는 등 최근 5년 평균 5.22%의 분배금을 투자자에게 지급해 왔다.
ARIRANG 고배당주는 지난 2012년 8월 상장 이후 현재 순자산총액이 2902억원(10일 종가 기준)에 달하는 국내주식 고배당주 ETF 중 최대 규모 상품이다. 과거 배당 수익률이 아닌 미래 예상 배당 수익률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으로, 매년 높은 수준의 배당이 기대되는 종목들로 포트폴리오를 지속해서 변경하고 있다.
분배금 재투자를 감안한 ARIRANG고배당주의 기간별 수익률(9일 기준)은 최근 1개월 3.01%, 6개월 22.30%, 1년 26.23%, 연초 이후 15.82%, 상장 이후 110.61%에 달해 '코스피200' 대비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보유 종목은 하나금융지주(6.59%), KB금융(5.79%), 기아(5.39%), 기업은행(5.36%), BNK금융지주(4.98%), 우리금융지주(4.94%), JB금융지주(4.91%), 한국가스공사(4.52%), 삼성카드(4.34%), 신한지주(4.17%) 등이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ARIRANG 고배당주는 10년 이상 높은 수준의 분배금을 지급하며 성과가 입증된 국내 대표 고배당 ETF"라며 "매월 안정적 현금흐름을 원하는 투자자들의 니즈를 반영, 분배 주기를 월 단위로 변경해 유동성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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