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스님에게 호신용 가스총을 분사한 9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6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북 경주경찰서는 스님에게 가스총을 분사한 혐의로 90대 남성 A씨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 중이다.
![스님에게 호신용 가스총을 분사한 9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https://image.inews24.com/v1/9d15e69ab33ad3.jpg)
A씨는 전날 오후 12시 49분쯤 경주시 안강읍 소재 한 사찰에서 70대 스님 B씨의 얼굴에 호신용 가스총을 분사한 혐의를 받는다.
가스총에는 후추액으로 추정되는 물질이 들어있었으며 B씨는 구토 증세 등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 퇴원 후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과거 사찰 신도였으며 B씨와 개인적인 문제로 감정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스님에게 호신용 가스총을 분사한 9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https://image.inews24.com/v1/b02a8460c10bc5.jpg)
B씨는 경찰에 A씨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뜻을 전달했으나 경찰이 A씨 혐의를 반의사불벌죄에 해당하지 않는 '상해죄'로 판단할 경우 수사가 진행된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무슨 혐의를 적용할지 결정할 방침"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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