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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린이의 공모주] 아이씨티케이, 경쟁자 없는 차세대 보안칩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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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일 일반 청약, 이달 중순 코스닥 상장 전망

저도 '따상'을 먹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주린이(주식+어린이)에게 주식시장은 생각처럼 호락호락한 곳이 아니더군요. 그래서 시작했습니다. 주식공부를. 주변을 둘러보니 여전히 '묻지마 투자'를 하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공모주에 투자하려면 최소한 그 회사의 사업모델이나 실적전망, 리스크 요소 등은 알고 해야한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공부는 언제나 쉽지 않죠. 그런 여러분을 위해 '주린이의 공모주'가 먼저 알아봤습니다. [편집자]

[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보안칩 설계기업 아이씨티케이가 이익 미실현 기술특례상장으로 코스닥 시장의 문을 두드립니다. 물리적 복제 방지(PUF) 기술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특허를 보유한 아이씨티케이의 기술력을 믿은 상장 주관사 NH투자증권은 6개월 환매청구권을 부여하기도 했는데요. 아이씨티케이가 IPO 호황기를 타고 투자자의 선택을 받을지 주목됩니다.

ICTK가 이익 미실현 기술특례상장으로 코스닥시장의 문을 두드립니다.  [사진=ICTK]
ICTK가 이익 미실현 기술특례상장으로 코스닥시장의 문을 두드립니다. [사진=ICTK]

◇ 기술력 앞세운 아이씨티케이, IoT 사업영역 확대

2001년 스마트카드 인증 시험기관으로 출발한 아이씨티케이는 2017년 반도체 보안칩 분야에 뛰어들었습니다. 스마트카드의 보안성을 높이는 기술을 탐색하다가 반도체 각 제품 간 오차를 보안 인증에 활용하는 물리 보안 체계로 사업을 확장한 것입니다. 물리적 복제 방지(PUF) 기술 상용화도 이뤘습니다.

아이씨티케이의 비아 퍼프(VIA PUF) 기술은 '반도체 지문'으로 불리며 이미 국내 이동통신사 LG유플러스의 무선 공유기에 적용됐습니다. 반도체 공정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비아 홀(VIA Hole)을 이용해 각 칩 고유의 난수 값을 만들어 ID로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인간으로 치면 홍채나 지문처럼 고유한 정보를 활용하는 것이죠.

PUF는 가장 높은 수준의 신뢰점을 제공하지만, 양산에 있어서는 온도·습도 등 환경 변화에 취약하다는 한계점을 갖고 있습니다.

이에 아이씨티케이는 수동소자인 VIA홀을 기반으로 하는 VIA PUF 기술을 상용화해 기술적 차별성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또한 독자 개발한 신뢰점IP를 기반으로 보안칩, 모듈, OS, 솔루션을 통합한 사물인터넷(IoT) 보안 플랫폼을 구축해 계속적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PUF 기술에 주력한 아이씨티케이는 세계 최다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원천기술 등 국내외 등록 특허만 138건이며 추가 등록 중인 것도 27건에 달합니다. 향후 세계 최고 수준의 보안 인증인 EAL 6+ CC 인증(정보보안 인증)을 통해 가장 높은 수준의 안전성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전문평가기관도 높은 평가…"수익 창출 잠재성 있어"

아이씨티케이는 전문평가기관의 기술성 등에 대한 평가를 받아 A등급 이상을 취득해 기술력과 성장성이 인정되는 기업인 기술성장기업입니다. 아이씨티케이는 한국거래소가 지정하는 전문평가기관인 SCI평가정보와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VIA PUF 기반 보안 반도체(SoC) 설계 기술에 대한 기술성을 평가받았으며 A/BBB 등급의 기술평가를 받았습니다.

두 기관은 아이씨티케이의 기술성에 대해 "핵심기술에 대한 다수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고 업계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어 향후 라이센싱 사업에 의한 수익 창출의 잠재성이 있다"고 평가했으며 "모방 난이도는 양호한 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시장성에 대해 "수많은 IoT 디바이스가 연결되는 초연결 시대에 진입해 아이씨티케이의 기술제품이 속한 시장은 큰 규모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아이씨티케이의 판매시장은 현재까지 국내시장이 지배적이었으나, 북미시장으로의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어 매출성장이 크게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 2025년 흑자전환 전망…NH투자증권, 6개월 환매청구권 부여

기술력은 뛰어나지만, 아직까지는 영업손실, 당기순손실이 지속되고 있어 이익 미실현 기술특례상장으로 증시 입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2022년말 기준 영업손실은 33억원, 당기순손실 10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2023년엔 영업손실 23억원, 당기순손실 90억원으로 전년 대비 손실폭이 소폭 줄었습니다.

아이씨티케이는 점차 손실폭을 줄여 2025년에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2025년도 예상 매출액은 190억원, 영업이익은 64억원, 당기순이익은 75억원입니다. 회사는 "보안칩 설계에 필요한 IP를 자체 연구개발로 확보해 영업이익률 50% 이상으로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이씨티케이는 총 197만주를 구주매출 없이 전량 신주로 모집합니다. 이익을 내지 못한 탓에 2024년~2026년 추정 당기순이익을 바탕으로 희망공모가 1만3000~1만6000원으로 산출했고,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2만원으로 확정했습니다. 청약 주관사인 NH투자증권은 6개월까지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환매청구권을 부여했습니다.

아이씨티케이의 일반청약은 7일부터 오는 8일까지 진행됩니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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