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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의대·병원 교수 96.5% "환자 곁 지키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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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 강행 응답률 3.5% 그쳐

[아이뉴스24 김동호 기자] 의과대학 정원 확대를 두고 정부와 의료계의 강 대 강 대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대 의대·병원 교수들 대부분은 환자 곁을 지키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다.

5일 서울대 의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서울대학교병원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강남센터 등 4개 병원 교수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의 96.5%가 환자 곁을 지키고 싶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사직을 강행하겠다는 응답률은 3.5%에 그쳤다.

방재승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서울대학교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오전 종로구 서울대 학교 의과대학 융합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전날 열린 비대위 총회와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번 설문 조사는 지난 3일부터 만 하루 동안 실시됐으며, 총 467명의 교수가 응답했다.

설문 응답자의 70.9%는 현재 진료를 유지하기 어려울 만큼 상황이 힘들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진료 유지 여부에 대해서는 24.3%가 유지를 원했지만, 과반이 넘는 63.5%는 진료 축소를 원한 것으로 조사됐다. 환자 곁을 지키고 싶지만, 힘들어서 이탈을 고려한다는 응답자도 7.4%로 나왔다. 사직을 강행하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3.5%에 그쳤다.

한편 비대위는 최근 3기 위원장으로 강희경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를 선출했다. 강 위원장은 선언문에서 "그들(전공의)이 의료 체계의 정상화를 요구할 때 정부는 전공의에게서 근로자의 기본 권리조차 빼앗아갔지만, 면허정지와 형사처벌에 대한 두려움보다 더 그들을 아프게 하는 것은 국민과의 신뢰가 깨져버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 위원장은 이어 "우리 의료를 바로 세우는 진정한 의료개혁의 첫 단계로, 먼저 '우리가 원하는 의료서비스의 모습'을 파악하고자 한다"면서 "올바른 정책을 실행하는 것은 정부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정부는 하루 빨리 전공의와 학생들에게 가하는 겁박을 거둬 이들이 일터로, 학교로 돌아올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동호 기자(istock7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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