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일 기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유성지역 이전 계획을 저지하기 위한 대전 중구민 토론회가 2일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소진공 이전 저지 투쟁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토론회에서 장수현 위원장을 비롯한 9명이 토론인으로 참석해 소진공 이전과 관련한 현안과 대책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또 자생단체 대표와 지역 내 소상공인 등 100여명이 방청객으로 참석해, 소진공 이전 저지에 대한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현재 소진공이 입주해있는 대림빌딩 관계자는 이날 토론회에서 한 개 층 임대료와 관리비 무상 제공, 소진공 직원 전용 엘리베이터 배정, 구내식당 비용 할인, 화장실 개·보수 등 소진공에서 유성으로 이전하려는 주요 명분인 직원복리와 처우 개선을 위해 할 수 있는 대안을 밝히기도 했다.
장수현 위원장은“소진공 측에서 주장했던 궁색한 변명에 대해서도 이미 대림빌딩에서 대안을 제시한 만큼 소진공은 빠른 시일내에 입장표명을 해야할 것”이라며“이번 소진공 이전은 단순히 주변 상권만 관련된 문제가 아니라 원도심을 비롯한 중구 전체의 생존이 걸려있는 문제로 중구민이 하나 되어 투쟁해달라”고 당부했다.
토론회에 앞서 소진공 사옥 앞에선 김제선 중구청장, 시·구의회 의원, 지역단체 대표를 비롯한 지역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진공 이전저지를 위한 대규모 집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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