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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민생물가 TF·국가전략산업 TF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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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성장률·물가·수출지표 호조세
"구조적 성장 위한 총체적 대응해야"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대통령실이 '민생물가 태스크포스(TF)'와 '국가전략산업 TF'를 구성해 범부처가 유기적으로 참여하는 국가적 지원 체계를 가동한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2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최근의 경제 성과가 국민들이 실제로 체감할 만한 민생경제와 산업의 구조적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하기 위해 국가전략적, 총체적 접근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성태윤 정책실장이 2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경제 성장률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04.25. [사진=뉴시스]

성 실장은 "두 개의 TF를 중심으로 범부처 협력을 강화하는 지원체계로 민생물가 안정, 핵심 주력산업의 지속적 성장을 철저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에 대해 "1분기 성장률이 시장 예상을 크게 상회하는 1.3%로 서프라이즈를 기록했고 글로벌 기관들도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국제신용평가사 S&P는 우리나라 신용등급을 'AA'로 유지했으며, 이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내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종전보다 0.4%p 상향한 2.6%로 제시했다. 이는 반도체 등 주요 산업의 업황 호조와 예상보다 양호한 내수 회복세를 반영한 결과로, 올해 성장률 전망 2.6%는 국민소득 2만 불이 넘는 G20 국가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물가 동향에 대해선 "소비자물가가 3개월 만에 2%대를 회복했다"며 "농축산물의 가격 상승은 둔화됐으나 글로벌 요인으로 인한 유가 불안은 여전하고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속 공공물가 상승 움직임의 불확실성이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민생물가 TF는 △가격변동폭이 크거나 △국민 체감도가 높거나 △전체 물가에 영향이 큰 품목 등을 중심으로 물가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수출 동향에 대해선 "7개월 연속 수출이 플러스, 11개월 연속 무역흑자를 기록했다"며 "올해 수출은 목표액 7000억 불을 향해 순항 중"이라며 "반도체, 자동차, 조선 등 3대 산업이 최근 수출 붐을 주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민생물가 TF와 국가전략산업 TF는 대통령실 정책실장을 중심으로 기획재정부·산업통상자원부 등 경제부처, 고용부·교육부 등 사회부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및 지자체가 협력해 가동된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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