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이영실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5일 제323회 임시회 미래한강본부의 업무보고에서 “리버버스 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하고 있다”면서 “시민 안전을 고려해 배의 안전성에 대한 철저한 점검 후 운항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4월 합작법인설립을 앞두고 있는 현시점에서 지난 3월 이크루즈는 선박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지적한 뒤 서울주택도시공사와 합작법인설립 후 변경계약을 또다시 체결해야 함에도 이처럼 급하게 추진하고 있는 것 역시 논란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보다 더 큰 문제는 9월 말 8척 건조 완료 후에 10월 초 한강에 도착한 선박으로 10월 운항하겠다는 서울시의 밀어붙이기식 사업 추진이라고 이 의원은 지적했다.
새롭게 설계된 하이브리드식 선박이기에 충분한 시범 운항을 통해 안전성을 확보한 후, 대중교통수단으로 시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행정이 역할을 해야 함에도 오히려 더 조급하게 서두르고 있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새롭게 연구 개발해 생산한 차량 등은 운행 전 최종 점검을 위해 충분한 시운전의 시간을 가진다”며 “리버버스는 고도화된 하이브리드 선박이기에 장기간 시운전을 통해 선박과 선로를 점검하고, 완벽한 운항을 확인하는 최종 점검의 단계를 거쳐 운항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미 막대한 공공 예산이 투입됐기에 사업을 멈출 수는 없다”면서 “해상사고로 인한 대형 인명피해의 위험을 고려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리버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운항 일정을 10월로 한정해 시급하게 추진하지 말고, 보다 신중히 진행해 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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