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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세계경제포럼 특별회의' 공동의장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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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리더 16명중 한국인으로 유일…"더 나은 미래 위해 노력"

[아이뉴스24 양호연 기자] HD현대는 정기선 부회장이 지난 28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특별회의'에 공동의장 자격으로 참석했다고 29일 밝혔다.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사진=HD현대]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은 "이번 회의는 세계 경제의 보편적 성장과 에너지 접근성의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자 마련된 자리"라며 "HD현대의 미래비전에 인류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담고 있는 만큼 글로벌 협력을 강화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이번 회의에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실현하기 위한 전략을 살피고 글로벌 리더들과의 협력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친환경 사업 관련 협력도 강화한다. 이와 함께 로버트 머스크 우글라 A.P. 몰러 머스크 의장, 아민 나세르 아람코 사장을 만나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선박과 수소 사업 관련 협력 증진 방안을 나눌 계획이다.

주최 측은 각 분야를 대표하는 16명의 글로벌 리더들을 특별회의의 공동의장(Co-chair)으로 선임했다. 한국인으로는 정기선 부회장이 유일하다.

공동의장에는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Kristalina Georgieva) 국제통화기금 총재 △대런 우즈(Darren Woods) 엑슨모빌 회장 △마쿠스 발렌베리(Marcus Wallenberg) 스웨덴 SEB은행 회장 △안나 막스(Anna Marks) 딜로이트 글로벌 이사회 의장 △로버트 머스크 우글라(Robert Maersk Uggla) A.P. 몰러 머스크 의장 △아민 나세르(Amin Nasser) 아람코 사장 등이 포함됐다.

이번 회의에는 공공·민간 부문, 국제기구·비정부기구(NGO), 학계, 시민사회 등 각 분야 전문가 90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선 글로벌 협력 증진과 포용적인 성장 모색, 에너지 접근성 불균형 해소 등 전 세계가 지속 가능한 성장을 달성하기 위해 해결해야 할 공동과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세계경제포럼은 전세계 저명한 기업인, 경제학자, 정치인, 언론인 등이 참여하는 국제 민간회의다. 글로벌 경제 현안과 문제에 대한 각종 해법 등이 함께 논의되는 자리다.

/양호연 기자(h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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