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광역시(시장 홍준표)는 대구 소재 기업에 면접을 보는 청년(19~39세)들에게 면접비를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청년들의 취업 준비 과정에서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지역 내 기업에서 구직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지원 자격은 19~39세 미취업 청년이면서 대구 소재 기업에서 시행한 면접에 참여한 면접확인서 등의 증빙서류를 갖춰 신청하면 되며, 검토 후 승인 과정을 거쳐 지원금이 지급된다.
타 지역 청년이 대구 소재 기업에 면접을 본 경우에도 신청 가능하지만 기업에서 자체 면접비를 지원하거나 대기업으로 분류될 경우 등은 해당이 안 되며 많은 청년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1인당 연간 1회만 지원한다.
지난해는 4월부터 모집을 시작해 9월 예산소진으로 마감될 정도로 청년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고 올해도 예산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고 있다.
이 사업의 참여자 만족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91.8%(매우 만족 60.3%, 만족 31.5%)가 만족, 보통(8.2%), 불만족 없음(0%)으로 나타났다.
실제 면접비 지원을 받은 청년 A씨는 “면접 준비 비용이 부담됐는데, 면접비 지원사업으로 큰 힘을 받았다. 이런 지원사업이 계속됐으면 좋겠다”고 응답하는 등 호응도가 높다.
송기찬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청년들은 구직활동이 장기화됨에 따라 경제적, 심리적으로 여러 어려움을 겪는다”면서 “면접비 지원을 통해 지역 기업의 고용을 촉진하고 취업을 준비하는 지역 청년들에게는 정착 의욕을 고취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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