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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동거녀 스토킹한 해경…직위해제·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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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최란 기자] 헤어진 동거녀를 스토킹한 현직 해양 경찰관이 직위해제됐다.

헤어진 동거녀를 스토킹한 현직 해양 경찰관이 직위해제됐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뉴시스]
헤어진 동거녀를 스토킹한 현직 해양 경찰관이 직위해제됐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뉴시스]

2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인천 남동경찰서는 이날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모 해양경찰서 소속 A경위를 불구속 입건했다.

A경위는 지난달 15일부터 지난 4일까지 헤어진 동거녀 B씨의 집을 찾아가거나 휴대전화로 10여 차례 연락하며 스토킹한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그는 한 달가량 동거한 B씨와 헤어진 후 다시 연락하지 않기로 했으나, 타인의 휴대전화로 전화를 시도하고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이 과정에서 A경위는 B씨에게 돈 문제를 정산하라며 금품을 요구하는 연락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경위에게 피해자에 대한 접근금지 조치하고 B씨에게도 스마트 워치를 지급하는 등 보호 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후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스토킹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최근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

헤어진 동거녀를 스토킹한 현직 해양 경찰관이 직위해제됐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헤어진 동거녀를 스토킹한 현직 해양 경찰관이 직위해제됐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경찰로부터 수사 개시 통보를 받은 해경은 A경위를 직위해제 조치했다.

해경 관계자는 "이후 검찰에서 수사 결과가 통보되면 그 결과에 따라 감찰 조사하고 징계위원회를 열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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