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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명 여수시장, 여순사건 문제 해결 위해 발 벗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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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장관 면담, 여순사건위원회 방문…지역사회 의견 적극 반영 요청

[아이뉴스24 김상진 기자] 정기명 여수시장은 김영규 여수시의회 의장과 함께 지난 24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고기동 차관을 차례로 방문, 여순사건 관련 현안을 건의했다.

26일 여수시에 따르면 이날 정 시장은 여순사건의 온전한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해 △신속한 여순사건 희생자 유족 결정·조사인력 충원 △여순사건 희생자·유족 신고 기간 추가 운영을 위한 시행령 개정 △진상조사보고서작성기획단 구성 및 운영 등에 대해 면담했다.

정기명 여수시장(왼쪽 두번째)과 김영규 여수시의장(왼쪽 첫번째)이 지난 24일 이상민 행안부장관(오른쪽 두번째)을 만나 여순사건 해결을 위한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사진=여수시]

여순사건은 발발한 지 올해로 76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진상 규명과 명예 회복을 위한 피해자 심사와 희생자·유족 결정 등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정 시장은 위원회 의결 체계 개선·전문조사관 충원을 통한 신속한 여순사건 희생자·유족 심의 결정과 사실조사 인력 보강을 요청했다.

아울러 여순사건 진상조사보고서 작성기획단 구성에 따른 지역사회 동향을 전달하고, 해외거주·일가족 사망 등 불가피한 사유로 신고하지 못한 희생자·유족에 대한 신고 기간 추가 운영을 건의했다.

면담 후 정 시장은 여순사건위원회를 방문해 여순사건 현안 건의 사항을 전달했으며, 유족회·지역전문가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의 의미를 되살리고 역사 왜곡 우려를 불식할 수 있는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진상조사보고서 작성을 적극 요청했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여순사건 사실조사가 10월 완료됨에 따라 기한 내에 사실조사를 완료하고, 여순사건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 과정에 지역사회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유관 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여수=김상진 기자(sjkim986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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