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홍성효 기자] 현대차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3조557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3% 감소했다고 25일 공시했다.
현대차는 올해 1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100만6767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 줄은 수치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7.6% 증가한 40조6,85억원을 기록했다. 판매대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선진 시장 중심 지역 믹스 개선 등에 힘입어 매출액이 확대됐다.
매출 원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0.1%p 낮아진 79.3%로 집계됐다. 매출액 대비 판매 관리비 비율은 전년 동기보다 1.1%p 오른 12.0%를 나타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3% 감소한 3조5574억원이다. 영업이익률은 8.7%를 기록했다.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조7272억원, 3조3760억원으로 나왔다.
국내 시장에서는 신차 양산 대응을 위한 아산공장 셧다운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3% 감소한 15만 9,967대가 판매됐다. 해외에서는 북미, 유럽, 인도 등 주요 시장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보다 1.9% 늘어난 84만6800대가 팔렸다.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대수(상용 포함)는 하이브리드 라인업 강화에 따른 판매 견인 효과에도 불구하고, 전기차(EV) 수요 둔화 영향에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한 15만 3519대가 판매됐다. 이중 EV는 4만5649대, 하이브리드는 9만7734대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주주 환원을 위한 올해 1분기 배당금을 주당 2000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전년 분기 배당(1500원)보다 33.3%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등을 고려해 주주환원 정책을 확대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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