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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 PC-모바일 크로스 플랫폼 전략으로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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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앞둔 기대작 모두 크로스 플랫폼 게임…시장 추세 따른다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웹젠이 2024년을 기점으로 PC와 모바일 플랫폼 게임들을 출시하며 성장성 확보와 시장 점유율 확대 두 마리 토끼를 노리고 있다.

2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웹젠(대표 김태영)은 올해 게임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성장성을 확보하기 위해 '크로스 플랫폼'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이를 위한 외부 투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열린 지스타 2023에서 7년 만에 선보인 자회사 웹젠노바의 신작 '테르비스'가 대표적이다. 테르비스는 웹젠이 그간 선보인 MMORPG를 벗어나 처음 선보이느 서브컬쳐 게임으로 PC와 모바일 모두 즐길수 있는 크로스 플랫폼 게임으로 개발 중이다.

[사진=웹젠]
[사진=웹젠]

웹젠이 상반기 투자한 2개의 외부 투자 건 역시 PC와 모바일 기기 모두에서 즐길 수 있는 크로스 플랫폼 기반의 게임이다. 300억원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 하운드13의 신작 '프로젝트D(가칭 드래곤소드)'는 애니메이션 풍의 액션 RPG를 지향하는 신작이다. 하운드13은 '헌드레드 소울'로 유명한 개발사다.

최근 투자 계약을 발표한 파나나스튜디오의 신작 '프로젝트 세일러'는 카툰렌더링 기법에 기반해 소환수를 수집하는 카툰 풍의 판타지 세계관을 게임의 특장점으로 내세웠다. 마블코믹스의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한 '콕스(Coax)'가 참여해 독특한 화풍과 시각 효과를 구축했다. 이 게임 역시 PC-모바일 크로스 플랫폼 게임으로 개발되고 있다.

웹젠 측은 "PC·모바일은 물론 일부 콘솔 기기까지 플랫폼 기기의 구분이 모호해지는 시장 추세에 발맞춰 직접 개발 중인 게임에도 크로스 플랫폼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크로스 플랫폼 전략에 힘입어 웹젠이 다시금 괄목할 성장세를 보여줄지도 관건이다. 웹젠은 지난 2014년 선보인 모바일 게임 '뮤 오리진'에 힘입어 2015년 매출 2422억원을 달성, 한 해에만 400%가 넘는 증가세를 보인 바 있다. 이후 10년이 지난 지금 크로스 플랫폼 전략과 장르 다각화로 국내외 점유율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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