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석범 기자] 법인보험대리점(GA)이 모집한 계약의 품질이 전속 채널(보험사 소속 설계사 조직)이 모집한 계약보다 대체로 우수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 보험회사 판매채널 영업 효율에 따르면 GA가 모집한 계약의 13회차 유지율은 87.9%로 전속 채널(86.0%)보다 1.9%포인트(p) 높다. 25회차와 61회차도 GA가 전속 채널보다 각각 2.4%p, 0.5%p 높았다. 전속이 GA 채널보다 높은 회차는 37회차(0.1%p), 49회차(0.2%p)다.
계약 유지율은 완전 판매 지표로, 과거 체결된 계약 중 정상 유지되고 있는 계약의 보험료 비율을 말한다.
채널별 불완전판매 비율은 GA와 전속이 동일했다. 생명보험은 GA와 전속 채널이 0.07%, 손해보험은 GA와 전속 채널이 0.02%였다. 불판율은 품질보증 해지, 민원 해지·무효건수를 합한 수치를 신계약 건수로 나눈 비율을 말한다.
지난해 설계사 정착률은 47.3%로 전년(47.4%)보다 0.1%p 하락했다. 업권별로는 생보가 36.9%로 전년(39.0%)보다 2.1%p 줄었다. 전속 설계사의 GA 이동에 의한 결과다. 반면 손보 설계사 정착률은 53.2%로 전년(52.2%)보다 1.0%p 늘었다.
설계사 총인원은 60만 6353명으로 전년(58만9509명)보다 1만6844명(2.9%) 증가했다. GA 등 설계사는 26만3321명으로 전년(24만9251명) 보다 1만4070명 늘었다. 반면 전속 설계사는 같은 기간 16만2775명에서 16만4969명으로 2194명 줄었다.
보험회사의 월평균 소득은 304만원으로 전년(275만원)보다 29만원 증가했다. 월평균 수입보험료는 2402만원으로 전년보다 107만원 줄었다.
금감원은 "보험회사를 검사하면서 자회사 GA를 연계 검사해 부당 승환계약을 검사하고, 모집 조직의 위법 행위는 보험사의 내부통제 책임과 연계해 관리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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