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로봇 배송 서비스 '브링(BRING)'을 22일 공개했다.
'브링'은 배송 로봇과 카카오모빌리티의 로봇 오픈 API(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플랫폼 '브링온'이 결합된 상품이다. 식·음료 배달, 사무실 내 우편 배달, 호텔 내 컨시어지 등 다양한 서비스를 하나의 로봇으로 수행할 수 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개발한 브링온은 오픈 API를 기반으로 다양한 배송 주문과 로봇을 연동해 배송 유형이나 로봇의 기종에 제약 받지 않고 서비스를 구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브링온에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축적한 인공지능(AI) 최적 배차·수요예측·라우팅 등의 기술이 집약적으로 담겼다. 이를 통해 복잡한 배송 주문을 플랫폼 상에서 분류하고 각 로봇에 최적으로 배차해 관리자의 개입은 최소화하면서 배송의 효율은 높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로봇 배송 서비스를 본격화하며 LG전자와도 손을 잡았다. 카카오모빌리티는 LG전자의 로봇 배송 분야 파트너로서 LG전자의 신규 배송 로봇인 LG 클로이 서브봇(양문형)에 브링온 플랫폼을 탑재했다. 오는 25일 LG전자와 함께 서울시 성동구에 소재한 복합문화공간 누디트 서울숲에 브링을 도입하는 것을 시작으로 로봇 배송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선보인다.
장성욱 카카오모빌리티 미래연구소장은 "카카오모빌리티의 플랫폼 기술이 집약된 브링은 어떤 서비스라도, 어떤 로봇이라도 연동 가능한 확장성이 특징"이라며 "로봇 기술이 먼 미래가 아닌 현재 일상에서 불필요한 이동을 줄이고 일상의 가치를 높이는데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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