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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 올해 보험 특허권 신청 한 건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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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차별화보단 기존 담보 판매에 집중

[아이뉴스24 최석범 기자] 올해 들어 생명보험사의 배타적 사용권 신청이 모습을 감췄다.

21일 생·손보협회 공시를 취합한 결과 올해 1분기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한 생보사는 단 한 곳도 없다. 배타적 사용권을 신청한 곳도 없다.

한화손해보험이 1월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 [사진=뉴시스]

가장 최근에 배타적 사용권을 신청·획득한 곳은 교보생명이다. 교보생명은 지난해 10월 무배당 산후패혈증 진단 특약 외 3종의 배타적 사용권을 신청했고 11월 허가 받았다.

배타적 사용권은 일종의 보험상품 특허권으로 독창성과 진보성, 유용성, 노력 정도에 따라 점수를 매기고 점수 구간별로 배타적 사용권 기간을 부여한다.

손보사는 배타적 사용권 신청과 확보에 적극적이다. 한화손해보험은 올해 1월 23일 유방암 수용체 타입 진단비 등 신 담보에 관해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

한화손보가 배타적 사용권을 얻은 진단비 담보는 유방암(수용체 타입) 진단 시 최대 4회 보험금을 지급한다. 기존의 유방암 진단비가 수용체 타입에 상관없이 가입 금액만큼 보험금을 지급하고 소멸하는 것과 다르다.

롯데손해보험은 지난 3월 21일 주택 임차보증금 반환 민사소송 및 강제집행 변호사 선임 비용 보장 담보의 독점 판매권을 얻었다. 이 담보는 임대차 보증금 미반환 사고 발생 시 드는 변호사 비용을 가입 금액만큼 보장한다.

업계에선 생보사가 상품 차별화보단 제3보험 판매량 확대에 집중하다 보니 배타적 사용권 신청을 하지 않았다고 분석한다.

올해 생보사는 제3보험 시장 공략을 위해 건강보험 신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이 상품은 신 담보를 넣기보단 기존에 있는 담보의 가격을 낮추거나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소비자의 가입 수요가 높은 담보(암·뇌·심 등)가 정해진 만큼 여기에 집중한다는 것이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생보사는 제3보험 시장을 공략해 점유율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라며 "독창적인 상품을 개발해야 하는 유인이 적다 보니 배타적 사용권 신청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석범 기자(0106531998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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