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NH투자증권은 19일 농심에 하반기로 갈수록 성장률·수익성 모두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56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농심에 대해 "미국 법인의 매출 성장률이 높은 기저 부담으로 인해 둔화된 점은 아쉬우나 다른 해외 법인들의 매출·수출 성과를 볼 때 라면의 해외진출 모멘텀은 지속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최근 주요 원재료 가격 하락 추세를 볼 때 제조 원가율 역시 연말로 갈수록 개선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현재 주가는 PER 12.3배에 불과해 밸류에이션 부담 또한 많이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주 연구원은 농심의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5% 오른 9016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 상승한 693억원을 전망했다.
국내 매출액에 대해 "일부 제품 가격 인하 영향에도 불구하고 수요가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높아진 외식 물가에 따른 수혜가 나타나고 있다고 판단된다. 제조 원가율 측면에서의 부담은 아직까지 존재하지만,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추정했다.
해외 법인 매출액에 대해선 "미국 법인의 기저 부담이 높은 편이며, 중국이 법인 유통망 변경 중인 영향으로 성장률 자체는 일시적으로 둔화될 것"이라며 "다만 미국 라인 증설 효과를 고려하면 하반기 성장률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어 다시 한 번 주가 상승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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