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인천공항을 경유하던 중국인 여성의 짐 속에서 은닉한 것으로 추정되는 면도날 여러 개가 발견돼 경찰이 조사를 벌였다.
![인천공항을 경유하던 중국인 여성의 짐 속에서 은닉한 것으로 추정되는 면도날 여러 개가 발견돼 경찰이 조사를 벌였다. 사진은 지난 1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인천공항경찰단이 중국인 환승객에게서 압수한 바세린 통 안 면도날. [사진=인천공항경찰단]](https://image.inews24.com/v1/799523372ac882.jpg)
19일 인천공항경찰단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4시 45분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환승장에서 보안검색요원이 수하물 검색 중 바세린 통 안에 면도날을 은닉한 것으로 추정되는 80대 중국인 여성 A씨를 적발했다.
A씨는 캐나다를 출발해 인천공항을 거쳐 이날 중국 베이징으로 가려던 예정이었는데, 인천공항에 도착해 기내 수하물을 검색하는 과정에서 면도날 7개가 발견된 것이다. 발견된 면도날은 개별 포장된 7개 한 상자로 바세린 통 안에서 넣어져 있었다.

경찰단은 A씨가 면도날을 은닉한 것으로 추정했고, 국가정보원, 국군방첩사령부 등 관계기관도 현장으로 출동해 A씨에 대해 조사를 실시했다.
A씨는 조사에서 "면도날은 뒤꿈치 각질 제거용으로, 면도날이 부식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바세린 안에 넣어둔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진술과 80대 고령인 점을 참작해 A씨를 출국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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