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진성 기자] 에픽게임즈는 자사 언리얼 엔진이 '한국 문화재 디지털 귀향 프로젝트'의 핵심 프로그램으로 활용됐다고 17일 밝혔다.
에픽게임즈에 따르면 문화유산기술연구소는 최근 3년간 '한국 문화재 디지털 귀향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미국 클리블랜드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한국 문화유산의 디지털 원형 데이터를 구축하고, 디지털 실감 콘텐츠를 제작해 올 3월부터 한미 양국에서 동시에 전시하는 국제 협력 프로젝트다.
총 3년에 걸쳐 진행되고 있는 프로젝트는 올해로 3차 연도를 맞았고, 그 결과물을 선보이는 공동 전시에 에픽게임즈의 언리얼 엔진이 사용됐다는 설명이다.
문화유산기술연구소는 1차 연도인 2022년에는 클리블랜드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한국 유물 대표 13점을 디지털 아카이빙했고, 2차 연도인 지난해에는 13점의 유물 중 대규모 전시 연출에 가장 적합한 칠보산도를 선정해 몰입적인 실감 콘텐츠로 제작했다.
'디지털 귀향 프로젝트'는 크게 13점의 유물을 스캔해 디지털화하는 한편, 칠보산도의 실감 콘텐츠를 제작하는 두 가지 작업으로 진행됐다.
에픽게임즈는 언리얼 엔진을 통해 퍼포먼스의 제약 없이 콘텐츠 자체의 비주얼 퀄리티를 최대한 올리면서 나이아가라, 시퀀서 등으로 그 구성 에셋들을 세밀하면서도 정확하게 컨트롤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다는 설명이다.
문화유산기술연구소의 한국문화재 디지털 귀향 프로젝트 외에도, 에픽게임즈는 K-문화유산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정보문화원은 이 지난해 4400여건의 한국 전통문화 3D 데이터를 언리얼 엔진 마켓플레이스에 처음 공개한 이후 또다시 4000여점의 한국 문화유산 3D 데이터를 무료로 공개했다.
에픽게임즈가 운영하는 언리얼 엔진 마켓플레이스는 언리얼 엔진 관련 3D 작업과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에셋이 유통되는 글로벌 플랫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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