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양근 기자] 전북자치도 군산시의회가 검찰의 새만금 태양광사업 수사와 관련해 철저하고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군산시의회는 16일 제263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설경민 의원이 대표 발의한 ‘새만금 태양광사업 의혹 관련 철저하고 엄정한 수사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설 의원은 제안 설명에서 “감사원이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지 10개월만에 수상태양광 전 사업단장과 육상태양광 관련 브로커가 구속됐다”며 “앞으로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차질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설 의원은 또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으로 야심차게 새만금 태양광 사업을 시작했지만 새만금과 군산시가 마치 비리의 온상으로 언론에 보도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 26만 군산시민은 배신감을 넘어 참담한 심정”이라고 피력했다.
그는 특히 “잘못된 뿌리를 완벽하게 뽑지 않고 수사와 처벌이 마무리된다면 새만금 신재생에너지의 미래도, 청렴하고 깨끗한 군산시의 이미지도 다시는 세워질 수 없을 것이며, 지금까지 쌓아온 법치국가로서 대한민국의 투명하고 청렴한 이미지는 무너질 것”이라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군산시의회는 이에 따라“일부 관련자만 처벌하는 수준의 봐주기식 결과는 또 다른 비리 고위층의 범죄를 양산하는 악영향을 끼치므로 발본색원하여 신속히 밝혀줄 것”을 요구했다.
시의회는 또 “고위공직자의 비리 부패로 인한 피해가 국민들에게 돌아가는 악순환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본보기가 되도록 명명백백하게 밝혀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군산시의회는 이날 본회의를 시작으로 오는 19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제263회 임시회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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