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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복지 기동대·우리동네 홍반장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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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 생활불편 사항 등 일상민원 해결 '척척'

[아이뉴스24 김양근 기자] 전북자치도 군산시에 취약계층의 일상 불편을 해결해 주는 복지 해결사들이 뜬다. 바로 ‘군산시 복지기동대’와 ‘우리동네 홍반장’이 그 주인공이다.

군산시는 27개 읍면동 ‘군산시 복지기동대’구성을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취약계층의 일상생활 불편 해소 및 생활 안정 지원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복지 기동대원이 저소득층 가정의 문을 수리하고 있다. [사진=군산시 ]

‘복지기동대’는 관내 지역 사정을 잘 파악하고 있는 이  통장, 지역사회보장 협의체 위원,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자원봉사자 등 기존 읍면동의 인적 안전망을 활용한 민관협력의 재능기부 조직이다.

마을마다 5명 내지 20명 이내로 구성되었으며 총 276명이 활동하게 된다.

‘복지기동대’의 지원활동은 다양하다. 지역 내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지역 위기가구의 어려움을 돕는 한편 긴급 수리(전등 · 콘센트 교체 등)부터 주거환경 개선(청소 · 도배 등), 안전점검(전기 · 가스)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하게 된다.

또 ‘복지기동대’는 생계 곤란 등의 위기 상황에 처한 저소득 가구에 대한 금전적 지원에도 나선다. 읍면동 사례회의를 통해 지원대상 여부를 결정하고, 대상자로 선정된 가구엔 생계비 · 의료비 등을 1회에 한하여 지원해준다.

4월 ‘복지기동대’가 주민복지의 시동을 걸었다면, 5월엔 ‘우리 동네 홍반장’이 그 바톤을 이어받는다.

찾아가는 생활 돌봄 복지서비스의 하나인 '우리 동네 홍반장'은 각 읍면동에 있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등 마을의 손재주 있는 사람들을 활용해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복지 서비스다

2023년 5월 나운2 · 3동에서 시범 시행됐던 ‘우리 동네 홍반장’은 홀몸 노인 등 110세대에게 형광등 교체, 출입문 현관문 건전지 교체 등 일상 속의 불편함을 해결하여 주었으며,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부터는 전체 읍면동으로 확대되어 추진하고 있다.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인적 안전망을 활용해 이웃 간의 상호 돌봄을 강화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 ‘우리동네 홍반장’은 형광등 교체 ‧ 수도꼭지 교체 ‧못 박기 등 간단한 수리부터 짐 옮기기 ‧ 커튼 달기 ‧ 빨래 건조대 줄 교체 등 읍면동 맞춤형 통합서비스 지원과 연계해 진행된다.

단, 보일러 수리, 가전제품 수리, 지붕 누수 및 방수작업 등 전문 작업이 필요하거나 위험에 노출되는 경우, 인테리어 목적상 노후화된 전등, 인터폰 교체는 소규모 주거수리 대상에서 제외된다.

무엇보다 ‘우리동네 홍반장’은 주민이 스스로 지역 내 복지문제 해결을 통한 주민주도의 복지공동체를 구현하고 지역사회 내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돌봄 체계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석기 복지정책과장은 “우리동네 홍반장과 복지기동대는 지역 내 취약계층의 복지 증진을 위한 소중한 노력으로, 사회적 연대와 공동체 의식을 높이며 지역사회의 발전에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전북=김양근 기자(roo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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