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전다윗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굽네가 15일자로 치킨 9개 제품 가격을 일제히 1900원씩 인상했다. 2022년 매출 기준 업계 4위인 굽네가 치킨 가격을 올린 건 지난 2022년 이후 2년 만이다.
이에 따라 굽네의 대표 메뉴인 고추바사삭은 1만8000원에서 1만9900원으로 올랐다. 오리지널은 1만6000원에서 1만7900원으로 인상됐다. 남해마늘바사삭은 1만9000원에서 2만900원으로 비싸졌다. 오븐바사삭, 치즈바사삭, 갈비천왕, 불금치킨, 볼케이노, 양념히어로 등도 모두 가격이 올랐다.
배달 수수료, 인건비, 임대료 등 비용 상승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는 것이 굽네 측 입장이다.
일각에서는 총선이 끝나자 치킨 가격 '도미노 인상'이 다시 시작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지난해 4월 교촌치킨이 주요 제품 가격을 3000원씩 올린 이후 업계 1위 bhc까지 지난해 말 가격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BBQ는 지난 2022년 이후 제품 가격을 올리지 않았지만, 지난해 영업이익이 뒷걸음질 치며 가격 인상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미 지난해부터 치킨을 튀길 때 사용하는 기름의 올리브유 함량을 줄여 원가 절감에 나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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