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4.10 총선에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지지하며 유세 활동을 함께한 축구선수 출신 이천수를 극찬했다.
홍 시장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세 배우로 떠오른 분과 어느 골프장에서 만났을 때 셀카 찍자는 요청을 정중히 사양한 바가 있다"며 "나와 사진을 찍었다는 이유로 반대편에서 그 국민 배우를 비난하는 일이 생겨 피해가 갈까 봐 사양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아울러 "계양을에서 이천수 선수가 하는 모습을 보고 참 감동적이었다. 손해 볼 것을 뻔히 감수하면서도 일종의 연예인이 된 사람이 우리 편에 나서서 그렇게 행동 하기가 쉽지 않았을 터"라고 덧붙였다.
이어 "더구나 좌파 성향 연예인들은 대놓고 나대는 이 판에서 우리 쪽에서 선거 운동을 하기가 쉽지 않았을 터인데 김흥국 씨와 이천수 씨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천수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계양구 을 지역에 출마한 원 전 장관의 캠프에 합류해 그의 선거 운동을 도왔다.
이에 대해 그는 "어느 당도 지지하지 않는다. 정치도, 좌우도 모른다"며 "(원 전 장관은) 계양에 온 지 얼마 안 되지만 승패와 상관없이 계양을 바꿔야 한다는 데 진심으로 공감했다. 공약, 토론회에서 보여준 고민과 대안들만 봐도 그렇다"고 의견을 밝혔다.
그러면서 "플래카드로 (낙선 인사를) 대신하는 건 주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해 나도 나섰다. 그런 소탈함과 진정성을 좋아했던 것 같다"며 "당과 상관없이 뽑으라면 원희룡을 뽑겠다는 분들 많았다. 그래서 후회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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