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정부가 전년도 국가재정 집행 결산보고서 발표를 4.10 총선 다음날로 늦춘 것과 관련해 기획재정위원회 등을 통해 기획재정부의 국가재정법 위반 여부를 논의하겠다고 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 직후 기자들을 만나 "(비공개 최고위에서) 2023년도 회계연도 결산보고서 내용과 발표시기 관련 이야기가 많았다"며 "향후 기재위 등을 통해 발표시기, 내용 등에 대한 기재부의 국가재정법 위반 여부를 철저하게 추궁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최고위 모두발언에서 홍익표 원내대표도 이에 대해 "역대급 세수부족 등 경제 성적표가 총선 이후에 발표된 것이 핵심"이라며 "결국 총선에서 불리한 영향 받을까봐 기재부가 선거에 개입한 것이다. 윤 정부는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또 오는 16일 열리는 세월호 10주기 추도식 당 지도부 참석 여부에 대해서는 "안산에 지도부가 많이 참석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윤 대통령과 영수회담 제안 등 회담 개최 여부를 두고도 "진전 사항이 없고, 조 대표 제안 그 자체에 대해서도 입장이 없다"며 "다만 대통령실에서 내부 정리가 있고 나서 입장을 보이겠다고 해 그 부분은 지켜봐야 하지 않나 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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