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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너마저"…유튜브 통신사 제휴 상품 잇따라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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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KT에 이어 요금 인상…'디지털 이민' 언급되기도

[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LG유플러스가 구독 플랫폼 '유독'에서 월 9900원에 판매하던 유튜브 프리미엄 제휴 상품 신규 가입을 중단한다. 가격 인상을 위한 조치다. 이통3사의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 서비스가 모두 인상되는 셈이다.

LG유플러스 '유독 PICK' 메인 페이지 [사진=LGU+]
LG유플러스 '유독 PICK' 메인 페이지 [사진=LGU+]

14일 LG유플러스 공지사항에 따르면 오는 26일부터 유튜브 프리미엄과 함께 혜택을 선택 가능한 '유독픽' 7종 상품 판매를 종료한다. 인상된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료를 고려하면, 새로운 유독픽은 가격이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는 현재 유독픽 상품을 이용중인 기존 가입자들은 월 9900원으로 당분간 이용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변경 시점은 사전에 알린다는 방침이다.

앞서 구글이 유튜브 프리미엄 월 구독료를 지난해 12월 1만450원에서 1만4900원으로 인상한 이후 통신사 제휴 상품가격이 잇따라 오르고 있다. SK텔레콤의 유튜브 프리미엄 제휴상품 요금은 6월부터 인상되며, KT도 5월부로 가격 변경을 예고했다.

그동안 이통3사의 유튜브 관련 구독 상품은 많은 소비자들에게 유튜브 프리미엄 가격 인상에 피난처 역할을 했다. 하지만 잇따른 통신사 유튜브 구독 요금 인상으로 이마저 불가능해질 예정이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에 대해 "이러면 진짜 구독 이민 가야겠네"며 이집트 등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료가 낮은 일부 국가로 우회하려는 '디지털 이민'을 언급하기도 했다.

/서효빈 기자(x4080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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