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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도, 카카오도 갈 길 먼 임단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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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노사, 단체 협약 논의 본격적으로 시작할 듯…노조는 근무제도 개선 등 요구 전망
올 초 최초 교섭 진행한 네이버 노사도 큰 진전은 없어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네이버와 카카오의 임금·단체 협약(임단협)이 '제자리걸음'이다. 올해 임금 협약과 단체 협약이 함께 진행되는 네이버의 경우 이른 시일 내 합의 도출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카카오는 임금에 이어 단체 협약을 위한 논의를 이어갈 전망이다.

네이버·카카오 로고 [사진=네이버·카카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 노사는 이달 중 단체 협약을 위한 논의를 진행한다. 앞서 카카오 노사는 올해 연봉 재원 6.2% 인상, 일시 성과급 100만원 지급 등을 골자로 하는 임금 협약에 합의했다. 장기 리텐션(장기 근속 유도)을 위한 전사 스톡옵션 프로그램을 3년 연장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임금에 이어 단체 협약이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카카오 노조는 근무제도 개선 등을 집중적으로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는 코로나19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을 기점으로 사무실 출근을 우선으로 하는 '오피스 퍼스트'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카카오 노조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교섭을 진행해 왔는데 시기적으로 연말이 껴있던 데다 조직 개편과 인사로 인한 내부 변동으로 잠시 소강상태였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다듬어 가면서 본격적으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올 초인 1월 말 최초 교섭을 진행한 네이버 노사도 논의에 진전은 없는 분위기다. 임금 협약과 관련해 네이버 노조는 동종 업계의 통상 수준 등을 고려해 사측과 교섭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네이버보다 앞서 카카오가 연봉 재원 6.2% 인상에 합의한 점을 감안했을 때 이와 비슷한 수준이 예상되고 있다.

단체협약 요구안에는 주 32시간 근무, 경조사 지원·명절 지원금 확대, 리프레시 휴가비 지원 등이 포함됐다. 현재 네이버는 고정된 출퇴근 시간 없이 평일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 사이 중 8시간을 선택해 주 40시간을 근무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근무시간 외에 장소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근무 제도를 2022년 7월부터 운영 중이다. 주 3일 이상 사무실 출근(타입O), 원격 근무(타입R) 중 자신이 속한 조직과 진행 중인 프로젝트 상황 등을 고려해 반기(6개월)마다 선택한다. 네이버 노조 관계자는 "사측 입장을 기다리고 있으며 교섭이 진행 중이어서 결과를 예단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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