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엔 운동] 8개월간 24kg 감량한 여성 "'이 운동'으로 정체기도 극복"

[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8개월간 총 24kg을 감량한 호주 여성이 'HIT'(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 운동법을 소개했다.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포스트'는 8개월간 24㎏ 체중 감량에 성공한 20대 여성 딜스 리의 다이어트법을 보도했다.

다이어트 전 딜스의 몸무게는 최고 87㎏까지 올랐었다. 그는 다이어트를 시작한 계기에 대해 "몸이 아프고 불편한 느낌이 들었다. 단지 멋져 보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남편과 건강하게 최대한 오래 살고 싶어서"라고 밝혔다.

6개월 동안 16㎏을 감량하는 데 성공한 그는 이후 정체기가 찾아와 더 이상 체중이 줄지 않았다. 이에 딜스는 HIT 운동을 시작했다.

HIT 운동법은 고강도 운동과 저·중강도 운동을 번갈아 수행하는 훈련 방법이다. 먼저 고강도로 운동을 진행하다가 점점 호흡이 가빠지고 맥박이 빨라지면, 운동강도를 낮춰 진행한다. 반대로 호흡이 정돈되면 다시 속도를 높여 적정 운동 강도를 맞춘다.

이 운동법은 심폐지구력과 근력 강화에 좋으며, 단기간에 체지방을 빠르게 연소할 수 있다. 다만 높은 강도의 운동을 연달아 반복하는 만큼 쉽게 몸에 무리가 올 수 있다는 게 단점이다. 이 때문에 운동 시작 전 충분한 스트레칭이 필요하다.

이와 함께 딜스는 "정체기를 벗어나기 위해 저탄수화물·고단백 식단을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실제 체중 감량을 할 때에는 지방뿐만 아니라 근육도 함께 감소하는데, 근육 감소는 기초대사량 저하로 이어져 정체기가 길어질 수 있다. 고단백 식품을 섭취하면 근육 감소를 최소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