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본투표일인 1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투표를 독려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산에 올라 풍경을 내려다보는 사진과 함께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 투표합시다"라는 글을 올렸다. 진인사대천명은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은 다 하고서 하늘의 뜻을 기다린다'는 뜻이다.
앞서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 5일 문 전 대통령은 김정숙 여사와 함께 경남 양산시 하북면 주민자치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찾아 투표했다.
그는 투표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지금은 현 정부를 정신 차리게 해야 하는 선거로 그래야 국민에게 희망을 드릴 수 있다"며 "유권자들께서 투표를 통해서 심판 의지를 표출해 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새로운미래 등 야당 정당들이 선거에서 승리하기를 많이 바라는 마음으로 저도 응원하고 있다"면서 "모든 국민께서 꼭 투표에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문 전 대통령은 최근 부산과 경남 등 '낙동강 벨트'를 찾아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지난 1일에는 이재영 양산갑 후보를 만난 자리에서 "칠십 평생 이렇게 못하는 정부는 처음 본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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