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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한화 힘 쏟는 350조 로봇시장…'미래먹거리' 선점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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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가 직접 지휘…김동선 부사장 '한화로보틱스'·박인원 대표 '두산로보틱스'

[아이뉴스24 양호연 기자] 다가올 로봇시대 주도권을 잡기 위해 기업들이 앞다퉈 로봇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특히 한화와 두산은 오너일가가 직접 로봇사업의 경영 주도권을 잡는 등 시장 선점을 위한 각별한 노력을 쏟고 있다.

김동선(오른쪽) 한화로보틱스 전략기획담당 부사장. [사진=한화로보틱스]
김동선(오른쪽) 한화로보틱스 전략기획담당 부사장. [사진=한화로보틱스]

9일 업계에 따르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최근 경기 판교 한화로보틱스 본사를 방문했다. 김 회장이 올해 들어 직접 사업장을 찾은 것은 지난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R&D(연구개발) 캠퍼스 방문에 이어 두 번째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한화로보틱스의 전략기획 부문을 총괄하는 삼남 김동선 부사장이 함께했다.

한화로보틱스는 지난해 11월 ㈜한화 모멘텀 부문의 자동화(FA) 사업부 중 협동로봇, 무인운반차(AGV)·자율이동로봇(AMR) 사업을 분리해 공식 출범했다. 협동로봇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 회사는 산업용 협동로봇뿐 아니라 고객을 직접 응대하는 서비스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라인업을 늘려갈 계획이다. 특히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공동 사업 참여자로 나선 만큼 한화가 운영하는 리조트·호텔·식음료(F&B) 등 사업장에도 첨단 로봇기술이 도입할 예정이다.

두산로보틱스가 출시한 F&B 전용 협동로봇 E시리즈. [사진=두산로보틱스]
두산로보틱스가 출시한 F&B 전용 협동로봇 E시리즈. [사진=두산로보틱스]

두산그룹도 오너 4세 박인원 대표를 중심으로 로봇사업 확장에 힘 싣고 있다. 박 대표는 박용현 두산연강재단 이사장의 삼남이자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의 사촌 동생이다.

2015년 설립된 두산로보틱스는 2018년부터 현재까지 국내 협동로봇 시장점유율 1위를 지켜왔다. 총 13개 협동로봇 라인업을 바탕으로 제조와 서비스, 의료 등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해 가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40여개국을 비롯해 100여 곳의 국내외 판매 채널을 보유 중으로 이를 기반으로 전체 매출의 약 60% 이상을 해외(북미·유럽 등)에서 창출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로 꼽히며 성공적인 코스피 데뷔전을 치르기도 했다. 최근에는 협동로봇 바리스타 솔루션을 협업·개발하는 등 F&B 프랜차이즈 기업들에 협동로봇 솔루션을 적용·확대해 가고 있다.

협동로봇은 근로자와 함께 작업하는 로봇인 만큼 단순 작업이나 위험한 작업을 반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시장에선 인력난과 인건비 증가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전문 서비스 로봇이 미래 로봇 산업의 중심이 될 것으로 전망하며 전세계 서비스 로봇 시장이 오는 2030년 351조6000억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양호연 기자(h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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