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태현 기자] 개혁신당이 제22대 총선 하루 앞두고, 이준석 대표의 화성을 지역구 당선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대표의 진정성 있는 현장 유세로 자녀를 둔 몇몇 4050 유권자들의 마음도 움직였을 정도라고 자평했다.
천하람 개혁신당 총괄선대위원장은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께 드리는 마지막 호소 기자회견'에서 "선거법 때문에 구체적인 내용을 말씀드릴 순 없지만, (지지율이) 딱 붙었다. 오늘 이미 골든 크로스(지지율 역전 현상)가 이뤄졌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천하람 위원장은 "투트랙 전략이 통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우선 언론 미디어를 통한 공중전에서는 이준석 대표가 공영훈 후보가 갖고 있는 '아빠 찬스' 의혹들, 대표적으로 아들의 30억 전역 선물 논란이라든지 또 딸의 '영끌 투자' 논란을 적극적으로 지적했다"며 이 대표의 지지율 상승세에 대해 분석했다.
그러면서 "공영훈 후보 측에서도 여러 헛발질이 나왔다. 20·30 세대에 다 '영끌'하는 거 아니냐는 그런 터무니없는 얘기도 나오고 했다"며 "공 후보가 국회의원이 될 자격이 없고 오히려 국민으로부터 '저 사람은 국회의원이 아니라 내 아빠였으면 좋겠다' 그런 평가를 받게 됐다"고 꼬집었다.
이준석 대표는 지역 현장 유세에선 화성시를 위한 정책을 홍보하는 데 집중했다. 천 위원장은 "이준석 대표가 화성을 유세에선 네거티브를 거의 하지 않는다"며 "동탄의 미래와 우리 아이들의 희망에 관해 이야기하는 포지티브 전략이 통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도 어제(8일) 동탄의 어머니 한 분께 들은 얘기는 이준석 대표 연설이 교육적으로 좋아서 아이들이 그 듣고 말하기나 연설을 배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자녀들을 데리고 온다고 한다"며 "많은 유권자, 특히 자녀를 둔 유권자들께서 이 대표에게 마음의 문을 열고 계신 거 아닌가 싶다"고 전했다.
특히 "그분들이 40~50대가 많다"며 "대표적으로 민주당의 유권자라고 많이들 여겨지는 분들인데, 그분들이 깜이 안 된다고 보시는 공영운 후보가 아니라 이 대표 쪽으로 많이 선택해 주신 것이 저희 초접전이 된 파죽지세의 비결이라 본다"고 강조했다.
천 위원장은 "배지 없는 이준석, 배지 없는 천하랑도 여러 의원 못지않은 역할을 해왔다고 생각한다"면서 "배지 있는 이준석과 천하랑은 비록 소속 정당의 숫자가 많지 않을 수 있더라도, 밥만 축내는 10명 국회의원 이상의 역할을 할 수 있다"며 당 지지를 거듭 호소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