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종수 기자] 국립군산대학교가 교육격차해소특구를 조성해 지역소멸위기 극복에 나선다.
국립군산대는 전북교육청, 군산시와 협의해 교육격차해소특구를 만들고, 대학 내 시설을 이용한 지역연계 복합센터를 구축하는 등 ‘지역과 함께 글로컬대학’으로 도약한다.
국립군산대가 준비 중인 교육격차해소특구는 대학이 지역의 유아·초등·중등교육 및 대학교육, 나아가 취업까지 책임지고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이다.
지역대학이 지역의 유초등교육부터 중고등교육, 대학교육, 나아가 취업까지 책임져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해법이다.
국립군산대는 교육격차해소특구 운영과 함께 현장실습 및 마이크로디그리 기반 기업채용연계공유전공을 연계, 지역 우수 인재들이 지역 기업에 취업해 지역 성장의 동력으로 자리 잡는 선순환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교육격차해소특구는 늘봄돌봄특화센터, 다문화가족문화지원센터, 지역연계복합센터, 장애인고등교육특화센터, 해양치유특화센터 등 총 5개 센터로 구성돼다.
대상은 저소득층 자녀, 차상위계층 자녀, 외국인·다문화 자녀 등 사회적 약자의 자녀와 산업인재 자녀, 공단근로자 자녀, 장애인 등이다.
늘봄돌봄특화센터와 다문화가족문화지원센터는 대학 인근 초등학교와 연계해 진행할 계획이어서, 지역사회 파급효과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수영장과 디지털스포츠, 장애인 재활치료 기능을 갖춘 300억 원 규모의 지역연계복합센터 및 장애인고등교육특화센터도 대학캠퍼스 부지에 구축한다.
장애인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특화교육과 재활프로그램을 병행해 운영할 예정이다.
평생교육원의 시니어 돌봄 프로그램 및 장애인고등교육특화교육 프로그램을 연계해 교육사각지대를 해소하면서, 교육 및 돌봄으로 소외되는 사람이 없는 교육환경을 조성한다.
해양치유특화센터를 고군산군도와 말도에 구축, 건강진단 컨설팅 및 마음상담 같은 예방의료시스템, ICT연계 원격치유시스템 등 해상치유 생태계를 조성한다.
국립군산대학교 평생교육의 범위가 유소년부터 시니어까지 확대됨에 따라, 모든 지역민이 양질의 평생교육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교육생태계가 구축될 것으로 보인다.
이장호 총장은 “지역 소멸위기가 가속화되는 현시점에서 지역 국립대학교의 가장 큰 책무는 지역의 지속가능한 동력을 창출하는 것이다. 교육격차해소특구를 통해 산업인재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우수한 지역인재를 양성해 지역에 공급하는 선순환체계를 구축한다면, 지역소멸 위기 대응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전북=박종수 기자(bell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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