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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락사 앞둔 유기견 고개 '푹'…죽음 1시간 앞두고 기적적으로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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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안락사를 앞두고 생을 포기한 듯 고개를 푹 숙인 채 앉아 있는 유기견의 영상이 확산하며 보는 이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다행히도 이 유기견은 죽음 직전 기적적으로 구조됐다.

밀라가 보호소 우리 안에 앉아있는 모습.  [사진=틱톡 영상 캡처]
밀라가 보호소 우리 안에 앉아있는 모습. [사진=틱톡 영상 캡처]

지난 2일(현지시각) 미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있는 유기동물보호소(Los Angeles Animal Care&Control)에 보호돼 있던 5살 핏불종 '밀라'의 사연을 전했다.

로레나라는 이름의 한 여성은 지난달 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틱톡 계정에 밀라가 보호소 우리 안에 앉아 있는 모습을 올렸다. 밀라는 안락사를 한 시간 가량 앞둔 시점에 아무도 자신을 찾지 않자 죽음을 직감한 듯 고개를 떨구고 앉아있었다.

해당 영상은 이날 하루 13만9000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많은 사람들의 걱정과 관심을 받았다. 누리꾼들은 "개가 이렇게 절망적으로 앉아있는 모습을 처음 본다", "밀라에게 제발 기적이 일어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마침내 밀라에게는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다. 영상을 게시한 로레나에 의해 구조돼 보호와 치료를 받게 된 것이다.

로레나는 이후 게시물을 올려 "밀라가 천천히 나아지고 있으며 집에서 배변 훈련 등의 교육을 받고 있다"고 근황을 알렸다. 그는 또 "밀라 입양 문의를 하고 싶다면 메시지를 보내달라"고 덧붙였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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