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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지진으로 400여명 여전히 고립…'골든타임'은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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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대만에서 25년 만에 최악의 강진이 발생하고 구조작업 '골든 타임'(발생 후 72시간 내)이 지났지만, 여전히 구조되지 못한 사람이 400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5일(현지시각) 대만 동부 화롄현에서 지진으로 일부가 붕괴해 기울어진 톈왕싱 건물이 철거되고 있다. 3일 발생한 강진으로 지금까지 12명이 숨지고 1천1백여 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2024.04.05. [사진=화롄=AP/뉴시스]
5일(현지시각) 대만 동부 화롄현에서 지진으로 일부가 붕괴해 기울어진 톈왕싱 건물이 철거되고 있다. 3일 발생한 강진으로 지금까지 12명이 숨지고 1천1백여 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2024.04.05. [사진=화롄=AP/뉴시스]

6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대만 소방청은 이날 오후 기준으로 사망자가 총 13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실종자는 6명, 부상자는 최소 1145명으로 집계됐다. 또한 외국인 등을 포함한 400명이 고립돼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여진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구조 작업 속도가 더뎌지고 있다. 대만 중앙기상서(기상청)는 "6일 오전 6시까지 모두 588차례 여진이 발생했다"며 "규모 6 이상 여진은 두 차례, 5~6 규모는 21차례였다"고 밝혔다.

이번 지진은 지난 3일 오전 7시58분께 대만 동부 화롄현 지역에서 규모 7.2로 발생했다. 지진 발생 깊이는 15.5㎞로, 25년 전인 1999년 9월21일 대만 난터우현에서 발생한 규모 7.6 지진 이후 가장 큰 규모다.

한편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는 강진으로 피해를 본 대만 내 생산 라인을 대부분 복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까지 TSMC가 밝혔던 생산라인 복구율은 80%였다.

디지타임스 등 대만 매체는 "이번 지진으로 TSMC가 입은 피해 규모는 약 20억 대만달러(약 840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추산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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