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전자민 기자] 경기 양주시와 동두천시가 이전 예정인 태릉 국제 스피드스케이트장을 유치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양주시와 동두천시에 따르면 대한체육회는 태릉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로 인해 철거될 예정인 태릉 국제 스피드스케이트장의 이전 후보지를 이달 안에 선정할 계획이다.
체육회는 현재 7개 시도 10여 개 기초지자체로부터 대체 경기장 신청을 받아 10개 항목을 놓고 후보지 선정을 위한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체육회는 2천억 원을 들여 부지 면적 5만㎡ 이상, 건축 전체면적 3만㎡ 이상, 트랙 400m 규모의 스케이트장을 지을 계획이다.
이에 양주시와 동두천시는 국제 스피드스케이트장이 지역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경기장 유치에 사활을 걸고 타 지자체와 경쟁하고 있다.
양주시는 고읍택지개발지구 내에 있는 광사동 일대 11만㎡를 건립 후보지로 제안하고 유치 활동에 나서고 있다.
동두천시는 공사를 바로 시작할 수 있는 미군 반환 공여지 8만 9천㎡를 후보지로 제안했다.
동두천시는 소요산 확대 개발 계획에 따라 부지를 30만㎡ 이상으로 확장할 수 있어 국제대회 전용 경기장도 설립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은 태릉 국제 스피드스케이트장 대체 경기장 건립과 관련해 "10개 평가 항목 중 접근성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라고 밝혀 두 지자체는 유치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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