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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권선거 논란에 이복현 백브리핑 열어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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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히 적발해도 비난…수긍 못 해"
"사전투표도 고려 안 해"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전날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후보자의 편법대출과 관련해 중간발표를 한 것을 두고 사전투표 등 총선 일정을 고려한 행위가 아니라고 반박했다.

5일 이 원장은 '민생 침해 금융 범죄 대응·협력 강화를 위한 통신·금융 부문 간 업무협약 체결'이 끝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최종 검사 전에 중간 브리핑을 급하게 잡은 건 사전투표 일정을 고려한 것이 아니다"라며 "최대한 신속하게 검사해서 최대한 빨리 결론을 내려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금융감독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금융감독원]

이 원장은 "쉽게 설명되고 정리될 수 있는 불법과 관련된 문제들에 대해 이렇게 복잡하게 봐주시는지 잘 모르겠다"면서 "차라리 금감원이 발표한 내용이 틀렸다거나 불법이 아니라거나 예를 들어 이거는 정당한 부동산 취득이라고 말하면 충분히 설명드릴 수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새마을금고 중앙회를 지원한 사안과 관련해 문제가 있는데 묵살하거나, 문제가 없는 걸 있는 것처럼 하는 방식이었다면 비난을 받아 마땅하지만, 실존하는 문제를 효과적이고 신속하게 제기했다는 것만으로 비난하는 건 수긍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검사와 관련된 전문적 경험과 노하우가 있단 점을 고려하면, 중앙회와 금감원의 검사 기간이 그렇게 짧은 기간은 아니다"라며 "기술적으로 볼 때 2~3일이면 충분히 확인할 수 있는 사안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양 후보자의 딸이) 서류를 위조한 것 말고도 모친 명의로 입금된 5억여원에 대해 소명자료를 보면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되는 것이 뻔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마치 너희가 손가락으로 가리켜서 보름달이 둥글게 됐다는 식으로 말하면 어떻게 해야 할 지를 모르겠다"고 에둘러 비판했다.

아울러 이 원장은 "검사 결과는 수사기관과 입장을 조율하는 경우도 있기에 우리가 단정 지어 말하기에는 어렵다"면서 "유사 사건의 경험이라든가 지금 사안의 진행 정도를 종합적으로 정리해서 한번 그렇게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문석(경기 안산갑) 후보의 새마을금고 편법 대출 의혹은 수원지검 안산지청에서 수사한다. 수원지검 안산지청은 국민의힘 '이조(이재명·조국) 심판 특별위원회'가 지난 1일 양 후보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사기)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대검찰청에서 넘겨받아 수사 중이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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