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지원 유세를 두고 "현직에도 그렇게 선거에 자꾸 개입하려다가 큰 곤욕을 치르셨던 분"이라며 "전직 대통령으로서의 품위를 지켜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지적했다.
김 비대위원은 5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뉴스쇼'에 출연해 저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아킬레스건 중에 하나가 울산시장 선거 개입"이라며 "이게 재수사에 돌입했고, 과거에는 제가 알기로 행정관 수준과 비서관 수준에서 기소가 되고 재판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에서 선거운동을 할 자유가 있냐 없냐 이것과는 별개로 전직 대통령분들은 우리나라에서 그런 관행이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왜 이렇게 성급하게, 그러고 저도 놀랄 만큼 많은 민주당을 제외한 많은 제시민단체와 언론들은 모두 다 비난 일색"이라고 전했다.
이어 "본인 스스로 잊힌 인물이 되고 싶다고 해놓고서는. 조금은 신중한 처사를 부탁한다"며 "본인 5년 재직시절에는 민감한 사안들에 입장을 내놓지 않고 주저주저하시던 분이 왜 이렇게 성급하게 뛰어드시는지"라고 비판했다.
장예찬 부산 수영구 무소속 후보에 대해서는 "저희 당을 위해 대승적인 결단을 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일방적인 희생을 말씀드리는 게 아니라 단일화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 그러고 당 전체를 위한 노력을, 결단을 해 주셨으면 하는 그런 바람"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런 부분(자진 사퇴)도 생각할 면이 있지 않나. 장 후보가 화 많이 나는 거 충분히 저도 이해가 된다"면서도 "그런 심정 이해 못 하는 것은 아닌데 당 전체를 조금은 생각해 주셨으면 하는 그런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 양문석·김준혁 후보에 대해선 "입장을 바꿔서 생각한다고 하면 저부터도 한동훈 위원장에게 정리하자. 그 이야기가 나오기 전에 한동훈 위원장 스타일로 봐서는 정리할 것 같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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