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의 '스와핑' 발언과 관련해 "머릿속에 그런 것밖에 들어있지 않느냐"고 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광진구 유세에서 "김준혁이라는 사람이 또 이상한 소리를 하고 있다, 보면 어질어질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김 후보는 지난해 유튜브 '서울의소리'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하며 "연산(조선 연산군) 시절에 '스와핑'이 많이 있었다. 연산과 성관계 맺는 고관대작 부인이 한둘이 아니었는데, 현재 모습과 뭐가 다르냐"고 발언한 바 있다. 최근 논란이 된 '이화여대 성상납' 발언에 이어 해당 발언도 뒤늦게 알려져 문제가 됐다.
한 위원장은 유세에서 "그런 사람이 왜 국회로 가야 하느냐, 치료를 (먼저) 받아야 한다"며 "우리 아이들과 청년들에게 그런 생각과 말이 통용되는 나라를 만들어선 안 된다"고 재차 비판했다.
아울러 한 위원장은 야당 심판을 호소하며 내일(5일)부터 진행되는 4·10 총선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그는 "여론조사 결과 따위는 잊어버려야 한다. 그냥 투표장으로 나가느냐, 안 나가느냐 차이만 모든 것을 결정한다"며 "김준혁, 양문석(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 같은 사람을 막는 방법은 사전투표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 범죄자에 놀아나면 안 된다는 것을 투표장에서 보여달라"며 "김병민(갑), 오신환(을) 광진구 후보와 저도 내일 함께한다"고 덧붙였다.
한 위원장과 국민의힘, 국민의미래 후보 전부는 내일 전원 사전투표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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