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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이대생 미군 성 상납' 발언 김준혁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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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후보직 사퇴해야"
이대 졸업생 김은혜 "이재명, 이대 와서 사과하라"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국민의힘이 '이화여대생 미군 장교 성 상납'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더불어민주당 김준혁(경기 수원정) 후보를 대검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수원정에 출마한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지난 2일 경기도 수원시 매탄동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수원정에 출마한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지난 2일 경기도 수원시 매탄동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클린선거본부는 4일 언론 공지를 통해 "이화여대를 졸업한 국민의힘 소속 김정재 국회의원과 국민의힘은 김준혁 후보자를 규탄하면서 그와 동시에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법 위반(명예훼손)죄로 고발하며 국회의원 후보직에서 사퇴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지난 2022년 8월 유튜브 '김용민 TV'에 출연해 "(김활란 이화여대 초대 총장이) 미 군정기 이화여대학생들을 미군 장교에 성 상납했다"고 발언한 바 있다.

이에 클린선거본부는 "이화여대 총동창회와 각종 여성단체 등이 반발하자, 김 후보는 논문을 근거로 '김활란이 성 접대를 주도했다는 기록이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해당 논문에는 '성 상납'은 당연하고 '성 접대를 주도하였다'는 표현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김 후보는 별다른 사료나 근거가 없음에도 이화여대 학생들이 미군을 상대로 성 상납을 하였다는 허위의 사실을 발언하여 이화여대 재학생들과 졸업생들의 명예를 훼손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 소속 전 부산시장과 충남도지사는 성범죄로 징역형을 받았고, 민주당 소속 전 서울시장은 성 비위 의혹을 받던 중 자살하였으며, 민주당 일부 구성원은 '피해 호소인'이라는 기상천외한 언동으로 여성들을 분노케 한 바 있다"면서 "김준혁 후보자 또한 민주당에 걸맞은 인재"라고 비꼬았다.

이화여대를 졸업한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 성남분당을 후보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대한민국 국민에게 조금이라고 미안함이 있다면 이화여대 대강당으로 와서 김준혁 후보 공천취소를 선언하고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입에 담고 싶지 않은 민주당 인사의 막말로 저와 동문들은 졸지에 미군에게 성 상납을 했다는 역사를 가지게 됐다"며 "아무 근거도 없이 위안부 피해자분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헤이그에 특사를 파견하면서 끝까지 나라를 지키려 했던 고종황제를 호색한으로 전락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 법률 부위원장이라는 사람(조상호)은 김준혁 후보가 '역사적 사실을 언급한 것'이라며 지금 이런 반응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한다"며 "후배분들께 미안하다. 이런 사람들을 4.10 총선에 올린 진영에 맞선 정치인이자 그 이전에 선배로서 정말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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