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4일 “옛 청주시청 부지를 청주의 센트럴 파크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식목일(4월 5일)을 하루 앞둔 이날 성명을 통해 “숲과 나무는 생명이기 때문에 보호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기후위기·미세먼지 시대 유일한 온실가스·미세먼지 흡수원”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단체는 “점점 더워지는 도시에서 숲과 가로수는 도시를 시원하게 해줘 시민이 걸을 수 있게 해준다”며 “뜨거워진 도시에서 사람들이 적응해 살 수 있게 해주는 존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심 공원은 일상에 지친 시민들이 휴식하는 공간이자 관광객과 시민이 찾는 청주의 명소가 될 수 있다”며 “이미 개발해 훼손된 곳이 공원으로 바뀌면 청주시민 모두 환영할 일”이라고 했다.
이어 “도심에 위치해 많은 사람이 찾을 수 있는 곳이면 더욱 바람직하다”며 “그런 면에서 가장 적당한 곳은 청주시청사 건설 부지”라고 설명했다.
단체는 “시청사 부지 인근 북문로는 이미 카페거리가 만들어져 젊은 층이 찾는 명소”라면서도 “상가만 있을 뿐 특별히 쉴 공간이 없어 커피만 마시고 돌아가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문로 카페거리 옆 옛 청주시청 부지가 공원이라면 사람들이 공원에서 쉬면서 여가를 즐겨 중앙동 일대도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며 “발상을 전환해 옛 청주시청 부지가 공원으로 재탄생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기후위기를 막고, 청주시를 시원하게 하고,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꿀잼도시를 만들고, 청주시의 격을 높이는 일”이라며 “우리의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청주시의 모습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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