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수현 기자] 반등하기 시작한 서울 아파트 가격이 2주째 상승세를 보였다. 전셋값 또한 0.07% 상승하며 오름폭을 유지했다. 매매와 전세 동반 강세현상이 얼마나 지속될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4일 한국부동산원이 조사한 4월 1주(4월 1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가격은 0.02% 상승했다. 상승폭도 전주(0.01%)보다 커져 추세가 장기적으로 지속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전국 아파트 가격 평균치는 0.03% 하락하며 서울과 대조적이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지역‧단지별로 상승‧하락 혼재돼 나타나는 가운데 선호지역 중심으로 추가 하락 우려가 일부 해소되고 급매 소진 후 매도희망가 유지에도 불구 매수문의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며 상승했다"고 전했다.
강북에서는 도봉구(-0.05%)와 노원구(-0.02%)가 하락했지만 마포구(0.13%)가 염리‧대흥동 대단지 위주로, 용산구(0.06%)는 이촌동 주요단지 위주로 매수문의 증가하며 상승했다. 성북구(0.05%)는 역세권 선호지역 중소형 규모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은 금천구(-0.03%)‧관악구(-0.02%)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송파구(0.05%)가 잠실‧장지‧오금동 위주로, 서초구(0.04%)가 잠원‧방배동 주요단지 위주로, 양천구(0.04%)는 신월‧목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서울이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수도권(-0.03%→-0.01%)은 하락폭을 줄였다. 지방(-0.05%→-0.04%)에서는 5대광역시(-0.04%→-0.04%)가 하락폭을 유지했고 세종(-0.39%→-0.35%)과 8개도(-0.04%→-0.03%)가 낙폭을 줄였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45→53개)은 증가한 반면 보합 지역(13→10개)과 하락 지역(120→115개)은 줄었다.
전세 가격은 전국이 0.03% 상승하며 전주(0.02%)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서울이 0.07% 상승하면서 수도권(0.07%→0.08%) 상승폭이 확대됐고 지방(-0.04%→-0.02%)도 낙폭을 줄였다. 5대광역시(-0.02%→0.00%)와 8개도(-0.03%→-0.03%)는 보합세로 전환됐고 세종(-0.33%→-0.22%)은 하락폭이 축소됐다.
서울 전세 가격은 매물이 부족한 역세권과 정주여건 양호한 지역 위주로 거래되면서 매물가격 상승하는 등 상승세가 이어졌다.
자치구별로 강북에서는 동대문구(0.16%)가 전농‧장안동 주요단지 위주로, 용산구(0.13%)가 산천‧이촌동 위주로, 중랑구(0.13%)가 상봉‧신내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마포구(0.11%)가 교통환경 양호한 아현‧염리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에서는 동작구(0.14%)가 흑석‧사당동 주요단지 위주로, 구로구(0.10%)가 개봉‧구로동 대단지 위주로, 강서구(0.08%)가 방화‧등촌동 위주로, 금천구(0.08%)가 독산‧시흥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양천구(0.07%)가 신정‧목동 위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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