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충북 청주시가 거동이 불편해 병원 진료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노인을 대상으로 한 병원동행 서비스를 시 전역으로 확대한다.
지난해 청원구에서 시범 운영한 ‘이동지원서비스’를 ‘병원동행서비스’로 명칭을 바꾼 시는 청주 전 지역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병원동행서비스는 거동이 불편해 누군가의 도움을 받지 않으면 병원 진료가 어려운 저소득 노인을 대상으로 한다. 생활지원사나 돌봄매니저가 접수·수납·진료·약 처방까지 동행해 도움을 준다.
![청주시가 저소득 노인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병원동행 서비스. [사진=청주시]](https://image.inews24.com/v1/26e9a6770f0dac.jpg)
지난해 청원구에서 시범 운영한 결과, 노인 148명이 550회를 이용하는 등 호응이 컸다.
올해는 더 많은 노인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전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
청주시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수행기관인 사회적협동조합 휴먼케어·청주시독거노인 통합지원센터·청주서원노인복지관·청주가경노인복지관·우암소규모노인종합센터·목령종합사회복지관 등 6곳이 권역별로 나눠 사업을 수행한다.
서비스 희망자가 이들 기관에 전화 신청하면 해당 기관은 대상자 여부를 확인한 뒤, 노인돌봄 전용 차량 ‘돌보미’를 활용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월 2회 이용할 수 있다.
신은숙 시 노인정책팀장은 “고령화와 가족관계 변화로 홀로 사는 노인은 가족의 도움을 받지 못해 병원 진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노인들이 안전하게 병원 진료를 받고,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서비스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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