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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이슈] 퓨릿, 삼성·SK·인텔 등 EUV 가동률 증가·미세화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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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EL 기술 주목

[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국내 유일 극자외선(EUV) 공정에 사용되는 고순도 EL 합성·양산 기업인 퓨릿이 고객사의 증설, 가동률 증가, 미세화 공정 투자 등의 이슈로 성장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퓨릿이 고객사의 증설, 가동률 증가, 미세화 공정 투자 등의 이슈로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사진=퓨릿]
퓨릿이 고객사의 증설, 가동률 증가, 미세화 공정 투자 등의 이슈로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사진=퓨릿]

4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의 최신 리포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2분기부터 월평균 D램 웨이퍼 투입량을 59만장에서 60만장 수준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SK하이닉스는 올 1분기 월평균 39만장 수준의 D램 웨이퍼 투입량을 2분기 들어 41만장 수준으로 늘릴 전망이다.

또한 양사는 오는 3·4분기부터 가동률을 감산 이전 수준(사실상 100%)으로 끌어 올린다.

특히 삼성전자는 EUV 노광장비를 기반으로 최신 D램 공정 전환이 이뤄지고 있는 화성 17라인과 평택 생산라인의 웨이퍼 투입량을 늘리고 있다. SK하이닉스도 EUV 설비를 추가 도입하고 있다.

인텔의 경우, 미국 정부의 보조금 지원 등에 힘입어 1000억 달러 규모의 중장기 투자 계획을 발표했으며 대대적인 반도체 설비 증설이 전망된다.

이 같은 반도체 업황의 변화는 퓨릿의 사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퓨릿은 △반도체 PGME(반도체용 신너 원재료, 최종 사용처 SK하이닉스) △반도체 PGMEA(반도체용 신너 원재료, 최종 사용처 SK하이닉스) △반도체 EEP(반도체용 신너 원재료, 최종 사용처 삼성전자) △반도체급 EL(반도체용 신너 원재료, 최종 사용처 삼성전자) △반도체급 MEG(반도체용 불산 용매) △반도체급 MEOH(반도체용 PR 용매) 등 반도체 공정용 케미컬 소재를 생산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인텔, 듀폰, 이엔에프테크놀로지, 동진쎄미켐 등이다.

선단 공정인 EUV에 사용되는 고순도의 EL을 합성·양산할 수 있는 기업은 퓨릿이 국내에서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객사의 EUV 공정 확대를 비롯해 반도체 공장 가동률 증가는 퓨릿에겐 직접적인 호재다. 작년말 기준 반도체용 케미컬 사업부 매출 비중은 전체 대비 54.60%이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통해 안정적인 매출을 일으켜왔다.

특히 2020년 순도4N EEP와 2021년 EL 합성에 성공했으며 이는 동진쎄미켐을 통해 삼성전자로 납품되고 있다. 합성 제품은 마진율 높은 제품으로 퓨릿의 핵심 제품으로 꼽힌다. 최근 동진쎄미켐의 신너 원재료 이원화로 삼성전자 대상 매출 성장이 기대되며, 향후 증설되는 P4 공정 라인(2024년 가동 예정)에 소재 납품을 확정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2025부터 P5 투자를 계획하고 있어 퓨릿은 관련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정제 제품 계열인 PGME와 PGMEA는 이엔에프테크놀로지를 통해 SK하이닉스에 공급하고 있다.

또한 2023년 듀폰을 신규 고객사로 추가, 포토레지스트(PR)용 원료 EL을 공급 중이다. 인텔도 같은해 합류한 PGME 고객사 중 하나다. 아직 듀폰과 인텔 향 매출액이 미미한 수준이지만 퓨릿은 지속적인 매출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퓨릿 보유 제품군은 반도체 포토 공정에서 사용되는 신너의 원료이며, 신너는 포토 공정에서 사용하는 PR의 잔여물과 불순물을 세정하는 역할을 한다. 반도체 미세화에 따른 수율 확보가 중요하며 신너는 반도체 수율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고부가가치 반도체 비중 증가가 신너 수요를 늘리는 요인이다.

적용 파트는 포토 공정 내에서 RRC(Resist Reduced Coating) 단계와 EBR(Edge Bead Removin) 단계이다. RRC는 포토 공정 내 감광액 코팅 전, 코팅 효과 향상을 위해 도포하는 단계다. EBR은 PR 도포 후 웨이퍼 가장자리에 두껍게 코팅된 PR을 평평하게 제거하는 작업이다. 최근 미세화에 따른 패터닝 공정 횟수 증가 등이 라인증설, 가동률 증가 등에 더해 퓨릿 실적개선 기대감에 힘을 보태고 있다.

시장 실적 전망치도 지난해보다 올해 성장을 점치고 있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작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205억원, 128억원이며 올해 전망치는 각각 1483억원, 180억원이다. 작년 설비 가동률이 62%인 가운데, 퓨릿은 올해 고객 예상 수요에 따라 가동률을 끌어 올릴 계획이다.

고객 수요가 점쳐짐에 따라 생산능력 확대도 진행 중이다. 퓨릿은 충남 예산에 3만3485㎡(1만129평) 규모의 3공장을 짓고 있다. 완공 시점은 2025년 쯤으로 전망한다. 완공 후 총 생산능력은 현재 대비 2.5배 증설된다. 신규 공장은 EEP, EL을 비롯해 반도체, 2차전지 신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앞으로 전방산업의 수요 증가를 적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신규 부지와 신규 시설을 확충하는 것”이라며 “기존 공장과 신규 공장을 통해 전방산업의 변화에 적절히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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