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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물결 수놓인 '창녕낙동강유채밭'으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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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봄날, 색다른 감성, 낙동강변이 노란 색채에 물들다"
4~7일 4일간 '창녕낙동강유채축제' 행사 개최

[아이뉴스24 임승제 기자] 대한민국 최고 온천지로 유명한 경상남도 창녕군에서 노란 유채꽃의 향연이 펼쳐진다.

경남의 대표적인 봄꽃 축제이자 창녕의 대표 축제인 '창녕낙동강유채축제'가 '쾌활·명랑·희망'이라는 유채꽃의 꽃말처럼 생동감 넘치는 밝은 기운으로 4일부터 오는 7일까지 4일간 창녕 남지 낙동강변에서 열린다.

해마다 봄이면 창녕 남지읍 낙동강 변에는 한겨울 추위를 이겨내고 수줍게 꽃망울을 터트린 노란 유채꽃이 물감을 흩뿌린 듯 물결을 이룬다. 낙동강변의 아름다운 비경과 짝을 이뤄 천상의 화원이 탄생한다.

지난해 '창녕낙동강유채축제' 전경. [사진=경상남도 창녕군]

창녕 남지 유채꽃 단지는 전국 단일면적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110만㎡(33만평)로 축구장 150개 크기에 달한다.

어느덧 19회째를 맞이하는 창녕낙동강유채축제는 '유채를 느끼GO, 유채로 즐기GO'라는 슬로건으로 지역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낙동강 용왕대제를 시작으로 축하공연, 전통문화행사, 블랙이글스 에어쇼, 체험행사, 유채꽃 라디엔티어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창녕 홍보관, 남지철교 갤러리와 창녕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농·특산물 전시 판매장도 운영한다.

특히 올해는 전체 유채 단지를 활용한 즐길 거리 제공과 관광객 분산을 위해 제2주차장 주변 유휴부지를 활용해 가족 단위 방문객이 즐길 수 있는 버스킹 공연, 무료 어린이 놀이터, 무료 가족체험장(드론 VR체험 등 5종) 등을 마련한다.

지난해 '창녕낙동강유채축제' 전경. [사진=경상남도 창녕군]

유채꽃 단지에는 유채꽃을 배경으로 다양한 포토존이 마련돼 있다.

지명을 적절하게 넣어 만든 '추억만 남지'와 '산토끼' 동요의 발상지를 형상화한 '산토끼' 조형물, 그리고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우포늪에서 복원에 성공한 멸종 위기 천연기념물 '우포따오기' 조형물 등 다양한 동물과 인형 캐릭터 조형물을 설치해 어린이는 물론 어른까지 동심의 세계로 빠져들게 한다.

또 유채꽃 단지 중심부에는 다양한 색상의 튤립으로 조성된 '한반도 튤립정원'과 대형 '태극기 정원'이 조성돼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연출한다. 유채꽃 단지의 랜드 마크인 빨간 풍차와 튤립정원, 노란 유채꽃이 한데 어우러져 사진 찍기 좋은 명소 1순위로 통한다.

낙동강 변을 따라 아름드리 뻗은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을 걸으면 한쪽에는 햇살에 반짝이는 은빛 강물이 흐르고 또 다른 한쪽에는 노란 유채꽃이 장관을 이뤄 따스한 봄 햇살과 봄바람에 실려 온 유채꽃 향기로 오감을 힐링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유채꽃 단지 앞으로 낙동강을 가로지르며 웅장한 자태를 뽐내는 남지철교는 근대식 트러스 교량으로 교각 부분의 트러스를 높게 설치, 물결치는 듯한 아름다운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창녕낙동강유채축제' 전경. [사진=경상남도 창녕군]

한국 근대사에서 가장 아름답고 중요한 교량으로 가치를 인정받아 2004년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됐다.

'남지철교'는 1933년 개통해 1994년까지 60년간 이용됐다. 현재 차량 통행은 제한되고 사람만 통행 할 수 있다. 교량 여러 곳에는 한국전쟁의 상흔이 남아 있어 잊으면 안 되는 지난 역사를 돌아보는 계기도 된다.

유채꽃 단지 끝자락에 있는 '창녕 남지 개비리'는 낙동강의 수려한 경관을 친환경적으로 정비, 사람과 자연이 하나 되는 둘레길로 역사적·학술적·경관적 가치가 커 2021년에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됐다.

남지읍 용산 마을에서 영아지마을까지 낙동강을 끼고 벼랑을 따라 자연적으로 조성된 옛 길에는 야생화와 야생초 화원, 대나무 쉼터 등이 조성돼 있어 유채꽃 단지와는 또 다른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지난해 '창녕낙동강유채축제' 전경. [사진=경상남도 창녕군]
/창녕=임승제 기자(isj20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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