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4·10 총선을 앞두고 한 보수 논객이 "젊은이들이 망친 나라를 노인이 구한다"고 발언했다. 최근 조국 돌풍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 부부에 대한 질투가 깔려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국민의힘 당원인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은 지난 2일 MBC '100분 토론'에서 진행된 '선택 2024, 당신의 마음은'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김 전 위원은 "총선 위기론에 빠진 여당이 뭔가 만회할 수 있는 유일한 변수는 60대 이상의 아주 예상 외로 높은 투표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젊은이들이 망친, 젊은이들이 어지럽힌 나라 노인이 구한다, 옛날에 고대 그리스어부터 벽에 이렇게 문구가 적혀 있었다는 거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어 "젊은이들이 헝클어놓은 나라를 노인들이 구한다는 호소를 해서 60대 이상의 투표율을 극적으로 높이는 방법밖에는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MBC 패널 조사에 따르면 22대 총선에 대한 감정으로는 '분노'가 3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에 대해 김 전 위원은 조국혁신당 돌풍과 연관지어 비판했다. 그 이유 중 하나로 윤석열 대통령 부부에 대한 질투가 깔려 있다는 진단이다.
그는 "도덕 수준이라는 것은 한국 사회의 불변의 가치인데 조국혁신당이 충격적인 돌풍을 일으킨다고 하는 것은 우리 사회에서 도덕이 추락했기 때문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김 전 위원은 이 같은 이유 중 하나로 "우리 사회가 상당히 짜증나는 사회가 됐다"며 또 하나로는 "누구도 부인할 수 없듯이 인간 사회에는 권력에 대한 질투와 질시가 있다"고 꼽았다.
그는 "김건희 여사에 대한 질투, 윤석열 대통령 부부에 대한 질투"라며 "윤 대통령 부부는 권력도 가졌고 재산도 많고 어려움이 없이 살아온 부부인 것 같다는 점에서 어떤 질투와 질시가 인간사회의 밑에 깔려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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