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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이재명처럼 불구속이면 재판 참석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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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상태 재판·선거운동 불가능"
"마지막 선거운동 수단은 단식"
"소나무당 참정권 보장해달라"

[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자신의 보석은 당 총선 후보 전체의 참정권 문제라고 강변했다.

<아이뉴스24>가 3일 입수한 A4 용지 3페이지 분량의 <4·3 공판 불출석 사유서>에서 송 대표는 "송영길의 보석은 저 개인만이 아니라 소나무당 8명의 비례후보, 최대집 목포 지역구 후보 등 전체의 참정권 보장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지난 3월 28일 자신의 보석 신청을 재판부가 기각한 것에 대해 "정신적 충격이 너무 컸다"면서 "저의 석방을 기다리는 많은 당원들 가족들 광주 서구갑 주민들을 생각하면 벽에 머리를 박고 싶은 심정이었다"고 절망감을 토로했다.

그는 "재판부도 '1심 구속기간 최장 6개월 이내 재판이 끝날 수 없다. 석방해야 한다. 시기의 문제'라고 했다"면서 "그런데 '선거 때 풀어주면 사건 관계자와 만날 우려가 있다. 그래서 기각한다'는 것인데, 사건관계자와 만나지도 않겠지만 만나서 달라질 정도로 허접한 증거로 기소한 것"이냐며 검찰을 비판했다.

송 대표는 "판사나 검사는 선출된 권력이 아니라 국민이 직접 뽑은 대통령과 국회의 민주적 정당성에 의해 간접적으로 임녕된 기관이기 때문에 국민의 헌법적 주권행사를 행정부·사법부는 보장해줘야 한다"면서 "보석이 기각되었으면 구속된 상태에서라도 간접적 선거운동이 보장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4월 4일 옥중 방송 촬영이 예정돼 있다. 하루종일 원고를 준비해야 한다. 매일 밤 20통이 넘는 편지를 써야 한다"며 "구속된 상태에서 2주일에 3번 재판준비를 하면서 선거운동하는 것은 불가능 한 일"이라면서 재판 출석의 어려움을 강조했다.

송 대표는 같은 피고인 처지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예를 들어 "저도 이재명 대표처럼 불구속 상태라면 (재판에) 참석했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법정선거운동기간 겨우 14일인데 굳이 재판 기일을 잡는 것도 헌법적 참정권에 대한 존중배려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송 대표는 "제가 감옥에서 할 수 있는 마지막 선거운동 수단은 단식"이라며 "윤석열 · 한동훈 · 김건희 · 검찰범죄정권을 심판해달라"고 유권자들에게 호소했다.

송 대표는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당 대표 당선을 위해 경선캠프 조직을 이용해 부외 선거자금을 마련한 후 선거운동 관계자 및 선거인들에게 돈봉투를 살포하는 방법으로 총 60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하고 6650만원의 금품을 살포한 혐의를 받는다.

또 2020~2021년 '평화와 먹고사는 문제 연구소(먹사연)'을 통해 후원금 명목으로 기업인 등 7명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및 뇌물 7억6300만원을 받은 혐의도 있다.

송 대표는 구속 후 옥중에서 소나무당을 창당한 뒤 지난달 광주 서구갑을 지역구로 22대 총선에 출마했다. 송 대표는 참정권을 보장해달라며 보석을 신청했으나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허경무 부장판사)는 지난 29일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기각했다.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소나무당 후보는 송 대표와 전남 목포를 지역구로 출마한 최대집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 등 2명과 노영희 변호사·정철승 변호사·권윤지 작가 등 비례 8명을 포함해 총 10명이다.

이날 법무부는 송 대표가 요구한 총선용 옥중 방송 연설을 승인했다. 송 대표의 연설은 KBS 광주방송총국이 4일 오전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연설 장면을 촬영한 뒤 당일과 9일 오후 7시 30분부터 10분간 방송할 예정이다. 8일 오전 8시 48분부터는 KBS 광주방송총국 1라디오를 통해서도 송 대표의 방송 연설을 송출한다.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3일 재판부에 제출한 재판 불출석 사유서 [사진=소나무당]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3일 재판부에 제출한 재판 불출석 사유서 [사진=소나무당]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3일 재판부에 제출한 재판 불출석 사유서 [사진=소나무당]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3일 재판부에 제출한 재판 불출석 사유서 [사진=소나무당]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3일 재판부에 제출한 재판 불출석 사유서 [사진=소나무당]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3일 재판부에 제출한 재판 불출석 사유서 [사진=소나무당]

/최기철 기자(lawc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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