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AOL 인수에 참여할 수 있다는 보고서가 나와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MS와 AOL의 모회사인 타임워너는 현재 AOL의 검색 엔진을 구글에서 MSN으로 바꾸는 것과 MS가 타임워너로부터 AOL 일부 지분을 매입하는 방안 등을 논의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대해 C넷은 19일(현지 시간) 메릴린치의 로렌 피치 파인 애널리스트가 작성한 보고서를 인용, "구글이 AOL로부터 나오는 매출을 보호하고, 콘텐츠도 확보하기 위한 일환으로 AOL 인수를 검토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보도했다.
구글은 지난해 AOL과의 협력을 통해 전체 매출의 12%에 해당하는 3억8천만달러를 거둬들였다. 이를 감안하면, MS와 타임워너간 공조 움직임은 구글에게 적지 않은 위협이 될 수 있다.
특히 파인 애널리스트의 보고서는 구글이 44억1천만달러 규모의 유상 증자 계획을 밝힌 뒤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구글과 타임워너 모두 메릴린치 보고서에 대해 특별한 입장 표명은 하지 않았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