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상진 기자] 광주광역시 북구가 주민이 체감하는 편익 사업을 발굴해 내년도 예산에 반영하고자 6월 21일까지 ‘주민참여예산제 주민 제안사업 공모’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주민이 지방자치단체의 예산 편성·결산 등 예산의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해 재정 운영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재정 민주주의 실현을 뒷받침하는 제도로 지난 2004년 북구가 전국에서 최초로 근거 조례를 마련해 도입했다.
올해 주민 제안사업 공모는 기존 사업이 시설·환경 분야에 편중됐던 문제점을 보완하고 지역 특색을 반영한 다양한 사업 발굴을 목표로 △정책사업(6억 원) △지역 현안 사업(14억 원) 등 2개 분야 총 20억 규모로 실시된다.
먼저 구 정책사업 분야는 사업당 1억 원 이하로 청소년, 청년, 사회적 약자 등 주민 편익 증진 사업 또는 문화·예술·안전 관련 활성화 시책 사업을 제안하면 되고 지역 현안 사업 분야는 주민 생활 불편을 해소하거나 마을 의제와 연계해 지역 특색을 살릴 수 있는 사업을 제안건별 5000만 원 이하로 발굴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 주체는 북구 예산 편성과 집행에 관심이 있는 북구 생활권자이고 공모에 참여하고자 하는 주민은 안내문을 참고해 제안사업 신청서를 북구청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제출하거나 북구청 기획조정실 또는 가까운 동 행정복지센터에 우편·방문 방법으로 전달하면 된다.
북구는 공모에 참여한 주민에게 주민참여 포인트(구정 참여 주민 대상 포인트 부여·1만 점 이상 적립 시 해당 점수와 상당한 상품권 지급 제도) 2000점을 부여하고 10월까지 각 부서의 적격성 검토와 총괄토론회 심의를 거쳐 접수된 제안 중 주민참여예산사업을 최종 결정해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문인 북구청장은 “이번 주민 제안사업 공모에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참여예산을 적극 활용해 주민들의 소중한 지혜를 모으고 지방재정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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