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청년정책, 정치참여를 위한 '청년청' 신설을 공약했다. 조국혁신당의 '4050' 세대 공략에 대응하는 취지다.

한 위원장은 이날 강원 원주 유세에서 "우리 국민의힘은 청년청을 인구부(여성가족부 개편) 산하에 둬서 청년정책을 통할하게 할 것"이라며 "청년의 정치참여와 청년의 권익을 맨 앞에 두겠다"고 밝혔다.
앞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전날(2일) 정치권이 "지금껏 청년, 여성, 아동 등을 대상으로 정책을 추진했지만 40·50세대는 늘 소외돼왔다"며 △40·50 생애 첫 주택지원 정책 추진 △40·50주택드림대출 등 맞춤형 공약을 제시한 바 있다.
이날 한 위원장은 이를 두고 "그분이 이상한 소리를 하는 게 하루 이틀이 아니다. 우리도 40, 50대인데 어떤 청년에게 밀렸고 어떤 여성 정책에 밀렸다는 건가"라며 조 대표에게 "갈라치기를 막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저희(여당)는 이미 여러 공제나 무상교육, 금투세 폐지 등 4, 50대를 위한 정책을 꼼꼼하고 정교하게 챙기고 있다"며 "조국 대표는 자기 죄 반성하고 약속했던 환원 시리즈 약속이나 지켜라. 웅동학원, 딸(조민)이 받은 장학금 등은 왜 반환 안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위원장은 "(이번 총선은) 불공정과 공정의 대결이다. 투기와 정상적인 정책의 대결"이라며 "이틀 뒤(5일) 사전투표에서 기세(지지)를 보여달라. 이조(이재명-조국)심판, 불공정·투기·내로남불 심판을 사전투표 물결로 보여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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